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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디오 판독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이 불만을 넘어서 울분을 쏟아냅니다. 이렇게 멈춘 시간만 10분 정도였는데요. 성탄절, 축제 같았던 코트엔 뜨거운 승부 속 환호와 악몽이 교차했습니다.
양정진 기자입니다.
[기자]
[GS칼텍스 0:3 현대건설 / 프로배구 V리그]
크리스마스 특별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의 선물 같은 득점에 환호가 터졌던 코트.
두 세트를 내준 GS칼텍스가 3세트 9대 7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상황, 이영택 감독은 답답한 마음을 쏟아냈습니다.
[이영택/GS칼텍스 감독 : {나중에 화면 보면 나와요.} 맨날 나중에 보라고하고 맞는 게 하나도 없잖아요 지금.]
현대건설 정지윤의 오버네트에 대해 요청한 비디오 판독이 실패한 겁니다.
조금 뒤엔 울분 섞인 비명까지 이어졌습니다.
[이영택/GS칼텍스 감독 : 아 진짜 좀. 이게 왜 아니냐고요. 그럼 이걸 어디서 끊어야 돼요 제가?]
16대 16 동점을 만든 정지윤의 득점은 공을 네 번 터치하며 나왔다고 주장했는데, 비디오 판독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겁니다.
느린 그림으로 보면 현대건설이 공을 세 번이 아닌 네 번 터치한 끝에 네트 너머로 넘기는 장면이 나왔지만 심판진은 "이런 경우 랠리 중에만 비디오판독 요청이 가능하다"는 규정을 내세웠습니다.
이 상황에서 10분 가까이 경기가 멈췄고, 흐름을 잃은 GS칼텍스는 결국 3세트까지 내주며 13연패에 빠졌습니다.
[현대캐피탈 3:0 대한항공/ 프로배구 V리그]
3세트, 대한항공이 6대1로 앞선 상황,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서브를 앞세워 격차를 좁힙니다.
활처럼 몸을 굽혀 온 힘을 다한 허수봉의 강력한 서브는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습니다.
그 덕에 현대캐피탈은 6대6까지 따라붙으며 3세트를 따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대한항공에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현대캐피탈은 8연승을 달렸습니다.
[영상편집 임인수]
양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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