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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프리킥 아깝다!' 노팅엄 수비에 쩔쩔...토트넘, 0-1 뒤진 채 전반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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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마츠 셀스 골키퍼의 선방을 비롯한 노팅엄 포레스트에 고전하다 역습으로 선제 실점을 허용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토트넘은 70%의 점유율을 기록할 정도로 공을 오랫동안 소유하고 있었으나 정작 리드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몇 차례 잡았던 결정적인 기회는 노팅엄의 단단한 수비벽과 셀스 골키퍼의 선방을 넘지 못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하는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과의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PL) 18라운드 경기를 치르는 중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비롯해 도미니크 솔란케, 데얀 쿨루세브스키, 파페 마타르 사르, 데스티니 우도기 등 주요 전력들을 대부분 선발로 내보냈다. 부상을 당해 빠진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파페 사르, 페드로 포로 정도를 제외하면 대다수가 토트넘 주전 선수들이었다.

경기 초반 약간 밀리는 듯했던 토트넘은 이내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노팅엄은 수비라인을 낮게 내린 채 토트넘의 공격을 막아낸 뒤 2선의 칼럼 허드슨 오도이, 모건 깁스-화이트, 안토니 엘랑가를 중심으로 빠르고 간결한 역습을 시도해 반격하겠다는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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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노팅엄 수비를 끌어내려면 선제골이 필요했다. 토트넘은 전반 25분 공격 전개 과정에서 존슨의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 기회를 잡았으나 존슨의 슈팅이 셀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무산됐다.

노팅엄은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토트넘이 잠시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 28분 중원에서 공을 빼앗은 뒤 곧바로 역습을 시도한 끝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과거 울버햄프턴에서 황희찬과 한솥밥을 먹었던 깁스-화이트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윙어 엘랑가가 선제 득점을 합작하며 토트넘을 무너뜨렸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데스티니 우도기와 제드 스펜스를 높은 위치까지 끌어올리고 공격에 가담시키는 등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으나 노팅엄의 수비에 고전했다.

특히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니콜라 밀렌코비치와 무릴로 센터백 듀오, 그리고 셀스 골키퍼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의 공세를 막아냈다. 앞서 존슨의 슈팅을 한 차례 방어했던 셀스는 전반 39분에도 환상적인 선방으로 존슨의 슈팅을 쳐내 노팅엄을 위기에서 구했다.

토트넘 선수들은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프리킥마저 옆그물을 때리면서 아쉬움을 삼킨 채 라커룸으로 향했다.

축구통계매체 '폿몹'이 공개한 기록에 따르면 토트넘의 전반전 점유율은 무려 70%였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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