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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김혜성, 출국할 때 23일 귀국편 이미 예약"…ML 포스팅 무산 아니다, 병역법 준수 위해 조기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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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포스팅에 도전한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혜성이 계약 성사 전 한국으로 돌아왔다. 계약 관련 난항이나 포스팅 도전 무산이 아니었다. 김혜성은 병역법 준수를 위해 조기 귀국을 일찌감치 계획했다.

포스팅 도전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 있었던 김혜성은 지난 23일 한국으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 관계자는 26일 엑스포츠뉴스와 통화에서 "김혜성 선수가 지난 23일 귀국한 게 맞다. 포스팅 과정과 관련해 문제가 생기거나 미국 무대 도전을 포기한 건 아니"라며 "김혜성 선수는 대체복무 중인 군인 신분으로 국외 체류 기간에 제약이 있다. 병역법 준수를 위해 조기 귀국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이미 출국할 때부터 23일 귀국편을 예약했던 것으로 안다. 만약 미국 체류 연장을 신청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 과정에서 군인 신분인 김혜성 선수에게 문제가 생기면 난감해질 수도 있다. 김혜성 선수는 귀국했고, 현지 에이전시가 미국에서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협상을 이어가는 상황이라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김혜성은 지난 달 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해 현지에서 협상을 이어갔다. 지난 5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포스팅 공시 된 김혜성은 협약에 따라 한국시간 1월 4일 오전 7시까지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입단 협상을 할 수 있다. 기한 내에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하면 포스팅은 자동 종료된다. 김혜성은 내년 11월 1일까지 다시 포스팅에 도전할 수 없다. 김혜성은 1월 4일 전에 계약이 성사된다면 곧바로 다시 미국으로 넘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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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17년 신인 2차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키움에 입단한 김혜성은 2018시즌부터 곧바로 1군 주전 자리를 차지해 KBO리그를 대표하는 내야수로 빠르게 성장했다. 김혜성은 2024시즌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6, 166안타, 11홈런, 75타점, 30도루, 90득점, 출루율 0.383, 장타율 0.458로 꾸준한 흐름을 이어갔다. 김혜성은 KBO리그 통산 953경기 출전, 타율 0.304, 1043안타,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 출루율 0.364, 장타율 0.403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2024시즌 중반 오타니 쇼헤이가 있는 미국 현지 에이전시인 CAA스포츠와 손을 잡았다. 김혜성은 포스팅 협상 초기부터 꾸준히 시애틀 매리너스와 연결됐다. 또 최근 LA 에인절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까지 김혜성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지난 26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는 한국 내야수(김혜성)에게 '가장 큰 관심을 표명한' 3개 팀 중 하나다. 시애틀과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KBO리그에서 온 김혜성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시애틀은 여전히 오프시즌 첫 번째 주요 영입을 노리고 있다. 첫 단추는 한국 출신 내야수일 수 있다"며 "김혜성은 12월 초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공시됐으며 협상 기간은 30일이다. 초기 보도에 따르면 시애틀은 김혜성에게 가장 큰 관심을 가진 팀 중 하나였다. 계약 마감일이 약 일주일 이상 남은 현재 여전히 비슷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해당 매체는 김혜성이 3년 2400만 달러(한화 약 352억 원) 규모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매체는 "김혜성은 3년 24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시애틀은 1루, 2루, 3루가 비어있다. 내야수로서 김혜성의 경험은 시애틀의 2루에 견고한 수비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하위 타선에서 꾸준한 콘택트 능력도 보여줄 수 있다"며 "메이저리그 최종 계약이 우리의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김혜성의 몸값은 비싸지 않을 것이다. 1500~2000만 달러(한화 약 220억~293억 원)의 규모를 원하는 시애틀엔 중요한 요소"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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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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