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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이찬원 잇는 '2024 연예대상' 유재석이냐, 전현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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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이찬원 유재석 전현무(왼쪽부터, KBS SBS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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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지상파 3사(KBS·MBC·SBS) 시상식 열기가 예전 같지는 못하지만 그럼에도 대상의 왕좌를 누가 차지할지 정도는 매년 꾸준하게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대목이다. 고를 재목이 없어서 깊은 고심에 빠지는 방송사가 있는가 하면, 줄 사람이 넘쳐서 고민인 방송사가 있기 마련. 하지만 지상파 3사 연예대상은 올해 예능들이 큰 활약을 하지 못해 다소 침체된 분위기 속 치러지고 있다.

지난 21일 가장 먼저 진행된 '2024 KBS 연예대상'에서는 가수 이찬원이 대상과 올해의 예능인상을 품에 안았다. KBS 2TV '불후의 명곡' '신상출시 편스토랑' '하이엔드 소금쟁이' '추석특집쇼 이찬원의 선물' 등에서 활약해 본업은 가수지만 예능인으로서도 그 능력을 인정받아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른 것.

이제 남은 건 29일 열리는 '2024 MBC 방송연예대상'과 2024년 마지막 날을 장식하는 '2024 SBS 연예대상'이다. 올해 MBC 연예대상의 경우 30주년을 맞아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 30주년 대상 트로피의 주인공이 누구일지 관심이 쏠린다. 가장 강력한 대상 후보는 방송인 유재석과 전현무다.

유재석은 MBC '무한도전'에 이어 '놀면 뭐하니?'를 통해 토요일 메인 경쟁 시간대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상징성만 본다면 유재석의 대상 수상 가능성을 빼놓을 수 없다. 국민 예능이었던 '무한도전'이 내년 20주년을 맞는 해이고 MBC 내에서 20주년 기념 달력에 이어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니 유재석의 존재를 외면할 수 없는 MBC일 터.

그렇다고 해서 전현무의 열과 성을 외면할 수도 없다. 그는 올해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외에도 '송스틸러' '2024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 대회' '선을 넘는 클래스' 등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MBC와 진한 인연을 자랑했다. 해당 방송사에서 '다작'을 했다는 부분, 현재 MBC 대표 예능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지분이 크다.

SBS는 대상 후보 7인을 발표했다. 유재석부터 전현무, 신동엽, 이상민, 서장훈, 이현이, 김종국이 이름을 올린 것. 이 가운데 '런닝맨'과 '틈만 나면,'의 유재석, '미운 우리 새끼' '신발 벗고 돌싱포맨' 이상민의 경쟁이 가장 눈여겨볼 만하다. 지난해에도 유력한 대상 후보로 꼽혔던 이상민이었기에 올해는 대상 트로피를 거머쥘까 하는 기대적인 측면이 있고, 유재석은 SBS 대표 장수 프로그램 '런닝맨'을 앞에서 끌고 뒤에서 신규 예능 '틈만 나면,'까지 정규로 안착시켜 지난해보다 활약이 컸다. 강력한 대상 후보로 이 둘이 꼽히는 가운데, 그 결과는 31일 확인 가능하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황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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