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8 (토)

"김하성, 양키스 정체성에 완벽하게 맞아" 소토 잃은 양키스 팬덤, 김하성 영입을 외쳤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브렛 가드너 이후 이런 선수는 뉴욕 양키스에 없었다."

김하성 영입을 바라는 양키스 팬들이 3년 전 은퇴한 선수를 떠올렸다. 뛰어난 콘택트 능력, 높은 출루율과 빠른 발, 그리고 안정적인 수비력을 갖춘 김하성이 양키스에 꼭 필요한 선수라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다.

뉴욕 연고 스포츠 구단 소식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엠파이어스포츠미디어는 27일(한국시간) "양키스는 짜릿한 수비를 하는 FA를 영입해야 한다"며 김하성을 강력 추천했다. 후안 소토(뉴욕 메츠)의 이적으로 생긴 전력 누수가 크지만 그 자리를 한 명의 선수로 대신할 수는 없는 만큼 다양한 방법으로 팀에 도움이 될 선수들을 모아야 한다는 취지다. 김하성은 수비와 주루, 출루에서 양키스를 우승으로 이끌 퍼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매체는 "눈부신 수비와 뛰어난 스피드로 높은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올리는 김하성은 메이저리그의 현대 야구 규칙에 잘 어울리는 완벽한 2루수다"라며 "파워를 더하는 영입은 아니지만 김하성은 양키스 라인업에 반드시 필요한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하이 플로어', 즉 선수에게 기대할 수 있는 최소치도 충분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또 "양키스는 강력한 수비 팀을 원한다. 장타력을 갖춘 선수는 지금도 시장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브라이언 캐시맨 단장이 장타력 보강을 우선순위로 두지 않는다는 의미다. 내년 시즌 예상 선발 라인업에 있는 선수들 가운데 7명은 20개 이상의 홈런을 기대할 만하다. 앤서니 볼피와 김하성은 장타력에 강점이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두 자릿수 홈런은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하성을 영입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수비를 꼽았다. 엠파이어스포츠미디어는 김하성과 볼피가 키스톤 콤비를 이룬다면 양키스가 리그 최고의 중앙 내야진을 갖출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많은 실점을 막을 수 있다. 코너에는 운동능력이 뛰어난 (3루수)재즈 치좀 주니어와 바위처럼 단단한 (1루수)폴 골드슈미트가 있을 것이다. 캐시맨은 언론과 만날 때마다 수비력과 운동능력을 강조한다"고 썼다.

또다른 이유는 주루 실력이다. 양키스는 올해 창단 후 최악의 주루 지표를 나타냈다. 김하성은 지난 2년 동안 60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도루 성공률은 81.1%에 달했다.

엠파이어스포츠미디어는 "2024년과 비슷한 팀을 만들려고 하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겨우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수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애런 저지-소토 듀오 시절의 약점을 보강한다면 강한 팀이 될 것이다"라며 "김하성은 시장에 남은 가장 뛰어난 내야수로, 양키스의 정체성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선수다"라고 주장했다. 김하성 영입이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한편 김하성은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상대였던, 월드시리즈 우승 팀 LA 다저스에 필요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22일 '다저스 내부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김하성의 다저스 이적 가능성을 보도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협상이 늘어지는 가운데 김하성 영입으로 내외야 포지션 정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얘기다.

로젠탈 기자는 "김하성은 가장 흥미로운 선수다. 다저스는 베츠를 유격수로 내보낼 계획이라 외야수 보강이 더 시급하다. 하지만 김하성은 오른쪽 어깨 수술에서 회복하고 나면 중앙 내야 어디라도 채워줄 수 있는 재능있는 수비수다"라고 분석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