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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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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슨은 KBO 홈런왕 차지, KIA ML 88홈런 신규 외국인은 어떨까…美 “비슷한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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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KIA 타이거즈가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33)을 영입했다. KIA는 위즈덤이 타선에 무게감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즈덤과 비슷한 유형인 NC 다이노스 맷 데이비슨은 홈런왕을 차지했다. 과연 위즈덤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KIA는 26일 “외국인 타자 위즈덤과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며 위즈덤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KIA는 위즈덤에 대해 “1루와 3루, 외야 수비까지 가능한 선수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쓰임새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심 타선에서 팀 장타력을 끌어올리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감을 드러냈다.

알려진 대로 위즈덤이 KIA 유니폼을 입게 됐다. KIA에서 먼저 공식 발표가 이뤄지기 전 지난 15일 미국 현지에서 위즈덤의 한국행 소식이 먼저 전해졌다. KIA는 메디컬 테스트를 통해 위즈덤의 건강 상태를 면밀하게 체크했고, 영입을 공식 발표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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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에서는 위즈덤이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처럼 KBO리그에서 거포로 활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위즈덤은 메이저리그에서 뛰면서도 88홈런을 친 강타자였다. 미국 이적시장 소식을 주로 다루는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위즈덤은 KBO리그에서 자신의 능력을 시험하기 위해 해외로 향한다. KBO리그에는 최고 수준의 파워 히터가 없기로 악명이 높다. 데이비슨은 2024시즌에 46홈런을 때려내며 홈런 1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동안 데이비슨은 위즈덤과 비슷한 파워와 높은 삼진율을 기록했다. 위즈덤이 KBO리그에서는 꽤 좋은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확실히 있다”며 위즈덤이 한국에서 성공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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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기대를 받고 KIA 유니폼을 입게 된 위즈돔은 메이저리그에서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빅리그 통산 455경기 88홈런 207타점 192득점 23도루 타율 0.209 출루율 0.291 장타율 0.459 OPS(출루율+장타율) 0.750을 기록했다. 지표를 보면 홈런과 장타율은 좋지만, 정확도가 떨어진다.

그럼에도 호쾌한 한 방은 위즈덤의 매력 포인트다. 위즈덤은 2021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3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해냈다. 2021시즌 106경기 28홈런 61타점 54득점 4도루 타율 0.231 출루율 0.305 장타율 0.518 OPS 0.823를 기록.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2022시즌 134경기 25홈런 66타점 67득점 8도루 타율 0.207 출루율 0.298 장타율 0.426 OPS 0.724로 활약했다. 2023시즌에도 97경기 23홈런 46타점 43득점 4도루 타율 0.205 출루율 0.289 장타율 0.500 OPS 0.789을 기록. 타선에 무게감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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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트레이드루머스는 “위즈덤은 2012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지명됐고, 2018년까지 데뷔하지 못했다. 그러다 2021시즌 시카고 컵스에서 출전 기회를 받았다. 위즈덤은 28홈런을 때려냈으나 삼진율 40.8%를 기록했다. 2022시즌과 2023시즌에는 2년 동안 48홈런을 때려냈고 삼진율은 35.2%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위즈덤은 2024시즌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고, 컵스는 위즈덤을 방출했다”고 적었다.

KIA는 위즈덤 영입으로 약점으로 꼽혔던 1루수 자리를 채우게 됐다. 1루수로 주로 뛰었던 이우성은 다시 외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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