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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박정민 "'하얼빈' 100만 돌파 어안 벙벙…자랑할 수 있는 영화"[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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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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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하얼빈'의 배우 박정민이 작품에 대한 애정과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에서 안중근(현빈)의 든든한 동지인 대한의군 우덕순 역을 맡아 활약한 박정민은 26일 스포티비뉴스와 화상 인터뷰를 통해 '하얼빈'의 흥행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류승완 감독 신작 '휴민트' 촬영 차 현재 라트비아에서 머물고 있는 박정민은 "배급사에서 신경을 써주셔서 '하얼빈'을 보고 왔다"며 "보고 나서 느낀 건 아이맥스에서 보고싶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고. 우리가 영화를 만들 때 선택하고 상의하고 선택하고 토론하고 찍어내고 했던 과정들이 틀리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실 촬영하면서도 걱정했다. 과연 영화가 어떻게 나올지. 전에 없던 촬영 방식과 촬영지와 여러 모로 도전이 많았는데 그런 것이 만드는 사람들의 진심과 버무려지다보니 꽤나 근사하고 훌륭한 영화가 나온 것 같다"면서 "저희끼리 하는 얘기지만, 그 안에 내가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정민은 "'와 나 꽤 잘했는데'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 정도면 꽤 잘한 것 같기도' 그런 생각도 드는, 나름 굉장히 뜻깊은 영화로 남을 것 같다"며 "내가 영화배우를 계속 할 수 있다면 그 안에서 자랑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영화를 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뿌듯해했다.

지난 24일 개봉한 '하얼빈'은 개봉 이틀째 100만 관객을 돌파, 이틀 만에 누적 관객 125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 중이다.

박정민은 "해외에 있어서 체감이 잘 되지는 않는다. 알려주셔서 전해듣는데, 숫자로 우리 영화를 이렇게 저렇게 이야기하는 것이 조심스럽다"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제가 나온 영화 중에서는 속도가 제일 빠른 것 같아서 어안이 벙벙하기도 하다.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의미를 생각해주시는 것 같아서 그런 점에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영화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다. 박정민을 비롯해 배우 현빈 조우진 전여빈 이동욱 박훈 등이 출연하고 우민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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