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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옵션 때문에' SON 아닌 日 미토마로…맨유, 아시아 이적료 신기록 지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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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이 아닌 미토마 카오루(27,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를 영입 대상으로 삼았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27일(한국시간) "맨유가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마커스 래시포드의 대체자를 찾았다. 이들은 미토마를 점찍고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맨유가 래시포드 없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등번호 10번에 주급이 32만 5,000파운드(약 5억 9,673만 원)를 주고 있는 핵심인 래시포드와 결별을 고려한다. 이미 후벵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를 3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했다. 그것도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등 주요 경기에 래시포드 없이 경기를 치러 눈밖에 난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래시포드도 강하게 불만을 터뜨렸다. 맨시티전 결장 하루 만에 맨유를 떠날 수 있다는 협박을 했다. 그는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됐다. 나쁜 감정 없이 맨유를 떠나고 싶다. 부정적인 말은 하지 않을 것이고, 마음으로는 언제나 맨유를 100%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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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 감독도 지지 않았다. 공개적으로 "래시포드의 경기력이 출전 기회를 가로막고 있다. 래시포드는 경기를 뛰고 싶어한다. 하지만 내 결정이다. 내 방식대로 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훈련 중에 많은 선수와 개별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리고 내 방식대로 일을 한다"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 자신을 잃게 된다. 내가 지금 래시포드를 빼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맨유도 래시포드를 이적시키려고 한다. 현지는 4,000만 파운드(약 734억 원)의 이적료면 래시포드를 판매할 의사가 있다고 바라본다. 래시포드가 나가게 되면 윙어가 필요해진다. 앞서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미토마로 노선이 달라진 모양새다.

맨유는 손흥민을 이적료 없이 영입하길 원한다. 토트넘과 현 계약까지만 이행하면 내년 여름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이적 가능하다. 토트넘도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은 할 생각이 없어 맨유 이적설이 한동안 뜨거웠다. 그런데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만 발동해 2026년까지 잡아두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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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미토마로 틀었다. 현지는 맨유가 최대 6,000만 파운드(약 1,104억 원)의 이적료를 브라이튼에 지불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 금액으로 이적이 성사되면 미토마는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세웠던 5,000만 유로(약 765억 원)의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게 된다.

미토마는 한창 때에 비해 화제성이 줄어든 상태다. 브라이튼 주전으로 뛰기 시작한 2022-23시즌 7골 5도움을 기록하면서 빅클럽의 관심을 끌었다. 공격 포인트보다 일대일에 능한 개인 기술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시즌부터 최고치에서는 내려왔다. 긴 부상에 시달리면서 프리미어리그 3골에 그쳤다. 떨어진 페이스에 빅클럽 이적설도 잠잠해졌다. 절치부심한 미토마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7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2년 전에 비해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프리미어리그에 적응을 마쳤다는 점에서 맨유가 손흥민이 아닌 미토마를 데려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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