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선균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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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배우 이선균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흘렀지만, 그의 부재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깊은 슬픔과 충격으로 남아 있다.
故 이선균은 2022년 12월 27일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향년 48세. 매니저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신고 약 18분 만에 심정지 상태의 이씨를 발견했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그는 사망 전날까지도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2022년 10월, 이선균은 유흥업소 여성 실장 A씨로부터 마약 투약 혐의로 고발당했다. 경찰은 간이 시약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2차 정밀검사를 진행했으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A씨를 비롯한 2명의 지속적인 협박으로 인해 3억 5000만 원을 뜯겼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사망 하루 전, 그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해달라"는 의견서를 제출하며 진실을 밝혀달라는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경찰 조사 이후 이선균은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증거는 A씨의 진술뿐이다. 경찰이 진술의 신빙성을 잘 판단해 주길 바란다"고 말하며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균의 죽음은 그의 유서 같은 메모를 통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매니저는 연락이 끊긴 이선균의 집을 찾아가 그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하고 신고했으며, 이후 그의 차량에서 비극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1999년 비쥬의 '괜찮아' 뮤직비디오로 데뷔한 이선균은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나의 아저씨', 그리고 영화 '기생충'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독보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2023년에는 드라마 '법쩐', 영화 '킬링 로맨스', '잠' 등을 통해 마지막까지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그의 유작인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와 '행복의 나라'는 올해 7월과 8월에 개봉하며 많은 이들에게 추억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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