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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토트넘 전 스카우트의 충격적인 대폭로 “내가 손흥민이라도 토트넘 떠나고 싶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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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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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내가 SON이라도 토트넘을 떠나겠다!”

손흥민(32, 토트넘)이 토트넘을 떠나고 싶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토트넘 내부자였던 관계자의 폭로다.

토트넘에서 스카우트로 활동했던 브라이언 킹이 손흥민 사태에 대해 말을 열었다.

영국 ‘더 타임즈’는 27일 “손흥민과 토트넘이 재계약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의 계약은 시즌 종료와 동시에 끝난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1년 연장옵션만 고수하고 있다. 전 토트넘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은 ‘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연장옵션을 발동하기로 공식적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며 손흥민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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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토트넘이 손흥민을 1년만 더 활용하고 비싼 값에 팔아 내치기로 했다는 정황이다. 킹은 “계약은 사실 3-4달 전에는 나왔어야 하는 이야기”라며 토트넘을 비판했다.

일리가 있는 말이다. 당장 1월이 되면 자유계약선수로 풀리는 손흥민이 이제야 1년 연장 계약을 맺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장기 재계약으로 잡을 의지가 전혀 없다는 말이다.

모든 사람들이 토트넘의 행동에 대해 ‘토사구팽’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레전드 손흥민을 푸대접한 것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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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은 “말도 안된다. 손흥민은 토트넘 합류 후 영국에서 선수생활 내내 뛰어난 기량을 오랫동안 보여줬다. 지금도 손흥민은 더 잘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선수다. 최근 손흥민을 봤을 때 과연 그의 마음이 아직도 100% 토트넘에 있을지 의문이다. 내가 손흥민이었어도 같은 마음일 것”이라며 손흥민에게 공감했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은퇴까지 하겠다며 원클럽맨을 자처했다. 하지만 구단의 생각은 다르다.

최근 자신과 재계약을 원치 않는 토트넘을 보면서 손흥민의 마음이 돌아섰을 수 있다. 킹은 “손흥민이 얼마나 오랫동안 클럽에 헌신했나. 그는 입단했을 때부터 스타였다”면서 토트넘의 결정을 비판했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손은 토트넘에서 가장 중요한 슈퍼스타다. 운동장 안팎에서 영향력이 대단하다. 하지만 그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32세인 그가 최근 기량이 최고가 아니라는 점이 이를 설명한다”고 서술했다. 손흥민의 기량이 하락세이기에 토트넘이 재계약을 주저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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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만약 토트넘이 손흥민을 당장 놔준다면 그의 미래도 쉽고 빠르게 풀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맨유, 바르셀로나 등 빅클럽들이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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