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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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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선수야? 축구 경기서 등장한 '엘보우 가격'...NO 퇴장에 팬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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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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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주앙 페드루를 둘러싼 오심 논란이 불거졌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은 28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브라이튼은 6승 8무 4패(승점 26점)로 10위에, 브렌트포드는 7승 3무 8패(승점 24점)로 11위에 위치하게 됐다.

논란의 장면이 나왔다. 후반 30분 브라이튼 공격수 페드루는 브렌트포드 수비수 예호르 야르몰류크의 견제를 받았다. 페드루가 드리블하면서 전진했고, 야르몰류크가 뒤에서 따라오는 상황이었다. 야르몰류크는 페드루를 저지하기 위해 그의 유니폼을 잡아당겼고, 페드루는 화가 났는지 곧바로 팔꿈치를 휘두르며 야르몰류크를 가격하려 했다.

팔꿈치가 다행히 야르몰류크의 얼굴에 맞지는 않았다. 그러나 시도 자체만으로도 너무나 위험한 상황이었고, 의도적인 팔꿈치 가격 시도였기에 충분히 퇴장이 나올 만했다.

VAR 판독에 들어갔는데, 페드루는 어떠한 카드도 받지 않았다. 퇴장은 고사하고 경고도 주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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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은 분노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해당 장면을 본 팬들의 반응을 전했는데, 한 팬은 "이번 시즌 최악의 판정 중 하나다"라고 말했고, 다른 팬은 "상대와 접촉하지 않는 한 펀치, 엘보우 가격 등을 할 수 있다. 웃긴 일이다"라고 말했다.

프리미어리그 매치 센터는 공식 SNS에 "심판이 페드루의 폭력적인 행동에 대해 레드 카드를 주지 않은 것은 VAR에 의해 확인됐다. 심판의 판정이 명백하게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라며 성명문을 냈다.

하지만 규정과는 다른 판정이다.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국제축구평의회(IFAB) 2024-25시즌 경기 규칙에서는 폭력적 행위를 '선수가 공을 차지하려고 하지 않을 때 상대 선수나 팀 동료, 심판, 관중 또는 기타 다른 사람에게 과도한 힘이나 잔혹함을 사용하거나 사용하려고 시도하는 경우'로 정의한다. 접촉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페드루의 경우 야르몰류크와 접촉이 있지는 않았으나 명백하게 힘을 사용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힘이 잔뜩 실린 저 엘보우에 야르몰류크가 얼굴을 가격당했다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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