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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로 가게 될까.
스페인 '마르카'는 28일(한국시간) "알렉산더-아놀드는 이미 리버풀 보드진에 레알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리버풀 보드진들의 재계약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레알의 유혹에 빠진 것 같고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알렉산더-아놀드와 리버풀의 계약 기간은 만료된다. 리버풀 성골 유스 출신으로 어린 나이부터 1군에서 활약하던 알렉산더-아놀드는 이제 월드클래스 풀백으로 거듭났다. 리버풀 부주장을 맡아 리더십도 겸비하고 있어 리버풀에는 반드시 필요한 존재다.
계약 만료가 6개월밖에 남지 않은 시점인데, 아직도 재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최근에서야 리버풀이 알렉산더-아놀드를 포함하여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 다이크 등 주축 선수들과 재계약 협상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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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레알 이적설은 무성했다. 레알은 최고의 선수들만을 영입하는 '갈락티코' 정책을 통해 여러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품어왔다. 최근 다니 카르바할이 장기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장기적인 대체자를 고려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 월드클래스 풀백인 알렉산더-아놀드는 갈락티코 정책에도 부합하고, 카르바할의 대체자로 안성맞춤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실제로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이적에 동의했다는 보도가 나왔을 정도로 스페인 언론들은 알렉산더-아놀드를 계속해서 흔들었다.
매체는 이어서 보스만 룰에 대해 언급했다. 계약 만료가 6개월 남은 선수들은 1월 1일부터 다른 국가 클럽과 사전 협상에 나설 수 있는데, 지금 알렉산더-아놀드가 딱 그렇다. 매체는 "이러한 움직임은 리버풀 보드진이 알렉산더-아놀드의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채로 1월 1일이 되지 않기를 바랐다는 사실에 근거한다. 이는 알렉산더-아놀드뿐 아니라 반 다이크와 살라의 상황에서도 그렇다. 이 세 명의 선수는 리버풀에 의존하지 않고 이제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순간에 도달했다"라며 사전 협상 여지가 있음을 알렸다.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로 이적한다면 리버풀에는 치명적이다. 리버풀에서 태어나 리버풀 유스에서 축구를 시작하여 리버풀 부주장까지 맡은 알렉산더-아놀드다. 기량도 뛰어나고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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