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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정유미가 주지훈의 계획을 눈치채고 먼저 청혼했다.

2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이하 '사외다') 11회에서는 석지원(주지훈 분)과 윤지원(정유미)이 결혼을 약속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지원은 석지원이 프러포즈를 계획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윤지원은 석지원이 반지를 꺼내자 "우리 결혼할까? 평생 행복하게 해줄게"라며 먼저 청혼했다. 석지원은 "좋아. 우리 평생 함께하자"라며 승낙했고, 윤지원의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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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윤지원은 이사장실에서 우연히 석경태(이병준)와 한영은(김정영)을 마주쳤다. 석경태는 윤지원을 소개하려는 석지원의 말문을 막았고, "결혼? 그래. 결혼해. 좋은 집안 똑똑한 여식들이니까 다 만나보고 마음 맞는 사람이랑 결혼해"라며 서류 봉투를 들이밀었다.

석지원은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라며 당황했고, 윤지원은 서류 봉투 안에 든 맞선 상대의 프로필을 읽었다. 윤지원은 "예쁘네요"라며 밝혔고, 석경태는 "왜? 기분 나쁜가?"라며 물었다.

윤지원은 "대신 저에 대해서도 이렇게 들어주세요. 제가 어떻게 살았고 뭘 좋아하고 어떤 생각을 가진 사람인지. 제가 아드님을 많이 좋아합니다. 그래서 결혼하려고 하고요"라며 털어놨다.

석경태는 "들으면? 이 여자분들보다 윤지원 씨가 더 낫다고 할 자신은 있고?"라며 쏘아붙였고, 윤지원은 "네. 저도 잘 살아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봐도 제가 제일 예쁩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영은은 윤지원을 집으로 초대했고, 윤지원은 석경태와 한영은의 집에서 석지원과 함께 식사했다. 석경태는 윤지원 앞에서 달라지는 석지원을 보고 조금씩 마음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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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가 석경태는 지경훈(이승준)이 윤재호의 아들 윤호석의 재산을 가로챘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충격에 빠진 윤재호는 지경훈의 집으로 달려갔고, 돌을 던져 유리창을 깼다. 지경훈은 집안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윤재호가 주거침입을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윤재호는 집안을 뒤지다 윤호석에게 줬던 팔찌를 발견하고 분노했다. 윤재호는 집에 돌아온 지경훈에게 "왔니? 이걸 왜 네가 둘 다 가지고 있어? 호석이가 늘 차에 매달고 다니던 건데. 사고 현장에서 못 찾았다며. 네가 그랬잖아. 너 호석이 사고 났을 때 거기 있었어?"라며 추궁했다.

윤재호는 "네가 죽였어? 내 아들 호석이"라며 다그쳤고, 지경훈은 "그거 이리 주세요. 아버지"라며 소리쳤다. 윤재호는 "아버지라고 부르지 마. 내 아들 호석이가 너한테 어떻게 했는데"라며 절규했고, 지경훈은 "죽이긴 누가 죽여. 지가 알아서 죽은 거야. 난 아무 잘못 없어. 내가 좀 기다려달랬는데 호석이가 못 참고 날 쫓아오다가 지 선택 때문에 죽은 거라고요. 난 아무 잘못 없어요"라며 변명했다.

윤재호는 "호석이 살려내"라며 멱살을 잡았고, 지경훈은 윤재호를 뿌리쳤다. 윤재호는 바닥에 쓰러져 의식을 잃었고, 지경훈은 윤재호를 그대로 내버려둔 채 자리를 떠났다.

윤지원은 윤재호를 찾아나섰고, 석지원과 차를 타고 이동하는 사이 윤재호를 떠올리다 눈물 흘렸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