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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목)

'오징어 게임2' 흥행, 시즌1보다 빠르다…시즌3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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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93개국서 1위 싹쓸이

호불호 속 시즌1보다 빠른 흥행

"시즌3 공개는 여름·가을 예상"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넷플릭스의 최고 인기작 ‘오징어 게임’의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가 시즌1 흥행 속도를 뛰어넘으며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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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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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6일 전 세계 93개국에서 동시 공개된 가운데 시즌2를 공개한 모든 국가에서 정상을 찍었다.

지난 2021년 9월 17일 공개됐던 ‘오징어 게임’ 시즌1은 플릭스패트롤 기준, 공개 4일 만에 글로벌 톱10 TV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당시 83개국에서 공개된 시즌1은 한국은 물론 최대 시장인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일본, 대만, 멕시코 등 43개국에서 1위에 등극했다.

한국 콘텐츠가 글로벌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오징어 게임’이 최초였다. ‘오징어 게임’ 시즌1은 공개 이후 무려 53일 동안 정상 자리를 지키며 넷플릭스 역대 최장기간 흥행이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오징어 게임’을 통해 K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도는 달라졌다. 이후 공개된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이 이러한 관심에 힘입어 글로벌 톱 10 TV쇼 부문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오징어 게임2’는 28일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93개국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부문 글로벌 톱10 1위를 기록했다.(넷플릭스 공식 톱10 사이트 집계 기준) 이처럼 시즌2는 글로벌 열풍을 일으켰던 시즌1을 뛰어넘어 더 빠르게, 더 많은 곳에서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다.

화제성과 성적 만큼 긍정적인 반응만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 매체 뉴욕 타임스는 “이야기가 정체돼있다”고 지적했고, 할리우드 리포터는 “철저히 실망스럽다”며 “시즌1에서 보여준 기발함과 재미, 통찰력이 부족하다”고 짚기도 했다. 외신의 혹평이 이어지고 ‘오징어 게임’ 관련주들이 하한가를 치기도 했으나 시즌2와 시즌3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전 시즌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은 지난 8월 ‘오징어 게임2’ 기자간담회에서 “시즌3가 이 작품의 피날레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역시 시즌2에 대해 “더 잔혹하고, 더 확장되었으며, 전적으로 몰입감을 주는 이야기”라고 평하며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시즌2를 통해 시즌3를 위한 빌드업을 쌓은 상황. 황동혁 감독은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시즌3의 공개 시기에 대해 “시즌2가 시작된 후 곧 시즌3의 공개일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아마 내년 여름이나 가을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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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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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오징어 게임’ 시즌1은 글로벌 열풍을 이끈 ‘오징어 게임’은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 시상식,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제28회 미국 배우 조합상,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제58회 백상예술대상 등 국내외 유수 시상식에서 한국 최초로 후보에 올라 작품 혹은 배우 개인이 트로피를 수상한 바 있다.

시즌2는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후보로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주최 측이 9일(현지시간) 발표한 후보 명단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2’는 최우수 TV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됐다. 데드라인 등 현지 매체는 공식 방영 전의 작품이 후보로 지명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한 바 있다. 내년 1월 5일 개최되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2’가 트로피를 추가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시즌1에 이어 황동혁 감독이 다시 연출, 각본, 제작을 맡았다.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공유가 시즌1에 이어 출연하고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가 시즌2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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