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올시즌 연봉 지출 현황 발표
조현우, 14억9000만원 벌어 국내 연봉 1위
조현우, 14억9000만원 벌어 국내 연봉 1위
지난 10월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2024 K리그1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FC서울 제시 린가드가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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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린가드(FC서울)가 2024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최고 연봉자로 기록됐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골키퍼 조현우(울산 HD)가 연봉 킹에 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2024시즌 K리그1 11개 구단(군팀 김천상무 제외), K리그2 13개 구단의 선수 연봉 지출 현황을 발표했다. 연봉은 기본급과 각종 수당(출전수당, 승리수당, 공격포인트 수당 및 기타 옵션 등)을 더한 실지급액을 기준으로 산출됐다. 수당은 2024시즌 K리그와 코리아컵, AFC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대한 수당을 포함했다.
2024시즌 K리그1 전 구단이 지출한 연봉 총액은 1395억8588만원이었다. 구단별로는 울산이 209억1237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전북이 204억5157만9000원, 서울이 148억4180만3000원 순이었다. K리그1의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3억499만5000원이었고, 국내 선수의 1인당 평균 연봉은 2억3519만8000원, 외국인 선수의 1인당 평균 연봉은 7억9398만1000원이었다.
K리그1 선수 중 최고 연봉자는 린가드로 나타났다. 린가드는 총 18억2000만원을 벌어 K리그 무대에서 활약한 국내외 선수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선수로 기록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32경기를 뛰며 35골을 넣은 경력으로 입단 때부터 화제를 모았던 그는 올 시즌 26경기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K리그 무대에 연착륙했다.
이어 외국인 선수 중에서 대구 세징야(17억3000만원), 인천 무고사(15억4000만원), 인천 제르소(14억4000만원), 서울 일류첸코(14억3000만원) 순으로 최고 연봉 2~5위를 기록했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조현우가 14억9000만원을 받아 최고 연봉자로 나타났다. 올 시즌 울산HD의 3연패를 이끌고 K리그1 최우수선수(MVP)를 받은 조현우는 국내외 통틀어 4번째로 많은 연봉자로 기록됐다. 그 뒤를 이어 울산 김영권이 14억5000만원, 전북 김진수가 13억7000만원, 전북 이승우가 13억5000만원, 전북 박진섭이 11억7000만원으로 국내 최고 연봉 2~5위에 올랐다.
한편 K리그2 13개 구단의 연봉 총액은 587억6072만1000원이었고,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3070만원이었다. 구단별로는 수원이 가장 많은 88억7058만4000원을 지출했고, 성남이 61억3999만9000원, 서울이랜드가 56억6160만3000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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