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3 (금)

"화딱지 난다" 김창완 분노…'살해한 아내 카드로 4천만원 대출까지' (이말꼭)[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황혜윤 기자) 태안 저수지 아내 살인사건의 피해자 가족들이 '이말꼭'에서 사연을 이야기하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요'(이말꼭) 마지막 회에서는 태안 저수지 살인 사건에 대한 사연을 알렸다.

피해자인 아내는 지난 2023년 1월 태안의 한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당시 유력 용의자는 남편이었다. 하지만 용의자는 이미 해외로 출국해 동남아 여러 국가를 돌아다니는 중이었다. 이에 경찰은 인터폴을 통해 적색 수배를 내렸고, 이후 용의자는 필리핀 마닐라 공항에서 검거됐다.

그러나 용의자가 필리핀 교도소에서 탈옥을 해 이후 9일 만에 다시 검거됐는데, 그는 부인 살해 혐의에 대해 계속해서 부인했다.

이에 피해자의 어머니와 오빠는 필리핀에 찾아가 사위인 용의자에게 사건에 진실에 대해 물었다. 그러나 용의자는 계속해서 발뺌하며 자신이 마약 배달일을 하고 있었는데, 그 이유 때문에 마약조직이 피해자를 해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자신은 숙소에서 기절한 후 정신이 들자 캄보디아에 있었다는 황당한 설명도 덧붙였다.

이에 출연자 김정영은 "이건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죠"라면서 분노했다.

용의자의 대답에 석연치 않던 피해자의 어머니는 '번듯한 직장이 있었던 사람이 왜 마약 배달일을 하냐'고 물었고, 용의자는 "빚이 있었다"고 답했다.

알고 보니, 피해자는 용의자와의 신혼여행을 다녀온 이후 용의자가 1억 원 이상의 빚을 지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던 것이다. 피해자는 이 사실을 알고, 맞벌이를 하며 함께 빚을 갚았으나 사실 용의자는 8년 동안 빚도 갚지 않고, 회사에 계속 가불 요청을 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대부업체에서 대출까지 받았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심지어 용의자는 아내를 살해하고 도주한 필리핀에서 피해자의 카드로 4천만 원을 대출받는 파렴치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창완은 "진짜 화딱지가 나는데요"라며 분노했다.

김정영은 "자식을 잃은 부모의 고통이 장이 끊어지는 고통"이라고 한다며 무슨 말로 위로를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훔쳤다. 이어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건강 잘 챙기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연에 김창완과 김장영은 모두 눈물을 훔치며 스튜디오는 울음바다가 되었다.

사진=tvN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요'



황혜윤 기자 hwang5563@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