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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국가 애도 뜻 같이 합니다"…이승철, 1월 콘서트 3월로 재차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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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월4일 공연 3월22일로"

가수 이승철이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애도를 표하기 위해 콘서트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31일 이승철의 소속사 LSC는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됐다"며 "국가적 애도에 뜻을 같이하기 위해 오는 1월4일 공연을 3월22일로 재차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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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철. 인스타그램 캡처


이어 "공연은 많은 분과의 약속인 만큼 공연 연기 결정을 내리기까지 숙고"했다면서도 "대형 참사로 전 국민이 슬픔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출연진과 관객 모두 공연을 즐기기 어렵다고 판단해 최종적으로 공연 연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승철은 지난 28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단독 콘서트 '오케스트락2'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공연 당일 A형 독감 판정으로 한 차례 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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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LSC의 공지.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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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애도 기간 선포 후 연예계에선 각종 연말 행사가 줄줄이 취소·연기되고 있다. KBS, SBS, MBC 등 방송 3사 또한 기존에 예정됐던 연예대상 시상식, 연기대상, 가요대제전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취소, 혹은 녹화방송으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가수 조용필은 대전에 예정됐던 콘서트를 취소했고, 이승환도 다음 달 천안 콘서트를 취소하고 희생자들을 위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정부는 앞서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서울, 세종 등 전국 17개 시도 및 무안국제공항 사고 현장에는 합동분향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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