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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동업자 정신 망각' 前 맨유 MF, 넘어진 상대 선수 급소 공격→다이렉트 레드카드…감독도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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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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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한니발 메브리가 비신사적인 반칙을 범한 뒤 퇴장당했다.

번리는 2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리시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리그) 25라운드에서 스토크 시티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초반 번리가 적극적으로 스토크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8분 앤서니가 콜레오쇼의 패스를 받아 날린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빗나갔다. 전반 26분엔 로버츠의 오른발 슈팅이 막혔다.

스토크도 반격했다. 전반 42분 쿠마스가 왼쪽 측면에서 배준호의 패스를 받아 문전으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연속 슈팅이 나왔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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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후반 9분 캐넌의 강력한 왼발 발리 슈팅은 골키퍼 정면이었다. 후반 21분 로버츠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문 옆으로 향했다. 번리는 후반 24분 한니발을 투입하며 변화를 노렸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후반 42분 한니발이 경합 후 넘어진 차마데우의 급소 부위를 발로 밟았다.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수적 열세에 처한 번리는 결국 0-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번리 스콧 파커 감독이 한니발의 비신사적인 반칙에 분노했다. 그는 "한니발은 우리를 실망시켰다. 그는 그걸 이해하고 있다. 큰 충격을 받았다. 나는 그와 그 상황을 처리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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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한니발은 젊은 선수다. 발전하고 있다. 그는 끊임없이 노력하는 선수다"라면서도 "하지만 그는 오늘 선을 넘었다. 그가 어디에서 잘못됐는지 보여줄 것이다. 그걸 통해 한니발을 돕겠다"라고 설명했다.

파커 감독은 "여기 앉아서 한니발에게 설명할 필요는 없다. 그는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 완전히 망연자실한 채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을 것이다. 나도 살면서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 그도 이해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니발은 맨유 출신 미드필더다. 다만 맨유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며 버밍엄 시티, 세비야 등에서 임대로 경험을 쌓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번리로 완전 이적하며 4년 계약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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