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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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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협상 강화 'NO'?→100만 팔로워 유명 래퍼 "SON 붙잡아!"+토트넘 선배도 "리더를 놓쳐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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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다니엘 레비 회장만 모른다. 토트넘이 협상 태도를 강화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이에 손흥민의 재계약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영국 '원풋볼'은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래퍼 AJ 트레이시가 SNS를 통해 손흥민에게 새로운 계약을 맺도록 토트넘 홋스퍼 구단주를 설득했다"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손흥민의 재계약 이슈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만 지내왔다. 올해로 10년 차를 맞이했다. 올 시즌 주장 역할까지 맡으며 손흥민의 팀내 높은 영향력을 대변했다.

이제 명실상부 토트넘의 레전드 중 한명이다. 통산 기록만 봐도 그 이유가 증명된다.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이후 430경기 출전해 169골 90도움을 올렸다. 이중 프리미어리그에서만 319경기 125골 68도움을 뽑아냈다. 토트넘 구단 역사를 통틀어도 손흥민보다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는 해리 케인(280골)과 지미 그리브스(268골), 바비 스미스(208골), 마틴 치버스(174골) 4명뿐이다.

이런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보스만 룰'에 따라 손흥민은 계약 종료 6개월이 남은 지금부터 다른 해외 구단과 자유롭게 사전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 있게 됐다. 당연히 소속팀의 동의를 구할 필요도 없다.

대단한 손흥민이지만 여전히 재계약 소식은 없다.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1년 연장 옵션 발동이라는 추측이다. 연장 옵션에는 손흥민의 동의가 필요 없기에 토트넘의 독단으로 활성화될 수 있다. 이제 적지 않은 33세가 된 손흥민이기에 토트넘은 연장 옵션 발동 후 손흥민을 통해 일정 수준의 이적료를 확보할 계획이라는 관측도 있다.

자연스레 해외 여러 빅클럽에서 손흥민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 면면들도 화려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까지 축구로 유명한 모든 구단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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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평소 토트넘 팬으로 유명한 래퍼 AJ 트레이시가 토트넘에게 손흥민의 재계약을 촉구하는 뜻을 내비쳤다. 마치 모든 토트넘 팬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했다. 100만 팔로워를 자랑하는 인플루언서인 트레이시는 "토트넘은 Sonny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시하는 옳은 일을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최고 선수이자 가장 충성스러운 선수 중 한 명이다. 손흥민은 마땅히 대우받을 자격이 있다. 손흥민은 우리를 위해 많은 일을 했다. 이런 식으로 손흥민의 경력을 끝내는 권리는 옳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웹'도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구단 프로젝트에 전념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와 구단은 이번 시즌 말까지 장기 계약에 합의할 것이다. 손흥민은 현재 임금을 유지하면서 추가로 2년 계약을 제안받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총 3년을 더 연장하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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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팬들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에 느슨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일 "소식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10년을 보내는 상황에서 새 계약에 대한 논의가 없다는 사실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라며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여전히 그는 팬들에게 인기 있는 선수다. 다니엘 레비 회장의 인색한 성격을 감안하면, 옵션 발동 후 다음 시즌 상황을 검토하는 것이 논리적인 결과로 보인다. 손흥민이 이례적으로 난동을 피우지 않는다면 그럴 것이다"라며 손흥민의 협상 태도가 상황을 급진적으로 바꿀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토트넘 전 골키퍼 케이시 켈러도 '스포츠몰'을 통해 손흥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켈러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뛰어난 선수였다. 그는 웃는 얼굴로 축구를 하고 있으며 모든 공격수에게 필요한 좋은 강점과 특성을 지니고 있다"라고 치켜세웠다.

계속해서 "손흥민이 떠나는 걸 보면 슬플 것이다. 난 그가 토트넘에 남기를 기대한다. 그는 어린 선수들을 도울 수 있으며 팀의 리더로서 기여할 수도 있다. 손흥민이 팬들에게 사랑받고, 선수들에게도 존경받는 걸 볼 수 있다"라며 손흥민이 토트넘에 미치는 여러 긍정적인 영향력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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