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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투수 오타니, 올시즌 두 자릿수 승수 거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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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통계 업체 전망

10승 7패·평균자책점 3.49 기록

타자로는 43홈런·34도루 예상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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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 투타 겸업을 선언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현지 통계 사이트의 전망이 나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계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의 예측 프로그램 스티머는 2일(한국 시간) 오타니가 올해 투수로 139⅓이닝을 던져 10승 7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8년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빅 리그에 데뷔한 오타니는 투수와 타자 모두 ‘괴물급’ 활약을 선보이며 야구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하지만 2023년 막판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했고 10년 7억 달러라는 천문학적 금액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도 투수로는 나오지 못했다. ‘타자’ 오타니는 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54홈런·59도루)를 기록했고 월드시리즈 우승과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 수상에도 성공했다.

투수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오타니는 2025시즌에는 마운드에 오르기를 희망하고 있다. 에인절스에서 투수로 활약하는 동안 그는 2022시즌 15승 9패, 평균자책점 2.33의 성적을 냈으며 2023시즌에도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빅 리그 통산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스티머는 ‘투수’ 오타니가 2023시즌과 비슷한 기록을 낼 것이라고 보면서 9이닝당 탈삼진은 10.50개를 기록할 것으로 점쳤다. 타자로는 타율 0.280, 43홈런, 104타점, 34도루의 성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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