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김하성과 김혜성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새 둥지를 찾는 김하성과 포스팅시스템으로 빅리그 진출을 노리는 김혜성이 나란히 새해 MLB FA 시장에서 '주목할만한 수비 전문 선수'로 꼽혔습니다.
MLB닷컴은 오늘(2일) 아직 소속 팀을 찾지 못한 FA 선수들을 갈무리하면서 김하성과 김혜성, 외야수 해리슨 베이더를 묶어서 소개했습니다.
이 매체는 "이들은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가치를 높인 선수들"이라고 전했습니다.
김하성에 관해선 "시즌 막판 어깨부상으로 결장했으나 시즌 내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유격수로 맹활약한 선수"라며 "특히 유격수, 2루수, 3루수를 오가며 4시즌 동안 OAA(Outs Above Average·수비수가 평균적인 수비수에 비해 얼마나 많은 아웃을 더 만들어냈는지 평가하는 지표) 23개를 기록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김혜성도 검증된 수비수라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MLB닷컴은 "김혜성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8시즌을 보내면서 2루수 부문 세 차례, 유격수 부문 한 차례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며 "2024시즌 타율 0.326, 도루 30개를 기록하는 등 타격감도 뛰어나다"고 전했습니다.
키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내야수 김하성과 김혜성은 올겨울 나란히 MLB FA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정식 FA인 김하성은 다소 느긋합니다.
시간제한 없이 MLB 30개 구단과 계약 조건을 놓고 조율할 수 있습니다.
시장의 상황과 선수들의 이동 추이를 살피면서 몸값을 키우는 작전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FA가 되기 전 키움 구단의 승낙을 받아 미국 진출에 도전하는 김혜성은 한미 포스팅 협약에 따라 한국시간 1월 4일 오전 7시까지만 MLB 구단들과 입단 협상을 할 수 있습니다.
기한 내에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하면 포스팅은 자동 종료되고 김혜성은 현 소속 팀 키움으로 돌아옵니다.
아울러 내년 11월 1일까지 다시 포스팅할 수 없습니다.
김혜성은 계약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지난해 12월 23일 미국에서 귀국한 뒤 복수 구단과 국내에서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MLB닷컴은 이 기사에서 일본 출신 투수 사사키 로키를 '세계적인 천재'라며 "대리인은 뉴욕 양키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뉴욕 메츠, 시카고 컵스, 텍사스 레인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6개 팀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피트 알론소, 알렉스 브레그먼, 안토니 산탄데르, 유릭슨 프로파르는 '스타 포지션 플레이어'로 꼽혔습니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