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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매체 '골닷컴'은 1일(이하 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이 살라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구단은 3년 계약을 제안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살라와 리버풀의 계약은 6개월 후에 만료된다. 현재 살라는 리버풀과 재계약 협상이 진전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여왔고, 파리 생제르맹은 이 상황을 활용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보도에 따르면 파리 생제르맹은 살라에게 수익성 높은 3년 계약을 제안했다. 주급 50만 유로(약 7억 6,174만 원)로 지급할 준비가 됐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이 살라에게 제안한 임금 인상 금액은 주급 40만 유로(약 6억 964만 원)다.
살라는 그동안 리버풀에 계약 제안을 받지 못하면서 미래가 불투명했다. 공교롭게도 살라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도 토트넘과 1년 계약 연장 옵션만 가동할 예정이어서 1992년생 동갑내기인 살라와 손흥민이 재계약을 놓고 비슷한 상황을 겪게 됐다.
살라는 지난해 11월 사우샘프턴과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원정 경기를 마친 뒤 "12월이 다 돼가고 있지만 구단으로부터 어떤 제안도 받지 못했다"라며 "리버풀에서 오랫동안 뛰었고, 리버풀만 한 구단도 없다. 하지만 결말은 내 손에 달리지 않았다. 곧 12월인데 내 미래에 대해 어떤 통보도 없다"고 강조했다.
살라의 계약은 오는 6월에 끝난다. 그러나 리버풀은 살라에게 아직 재계약 제안조차 하지 않았다. 내년 33살이 되는 살라와 장기 계약을 하는 게 현실적으로 쉬운 선택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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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는 "내가 금방 은퇴하지는 않을 것이고,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지금 상황이 실망스럽긴 하지만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살라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내가 떠날 가능성이 남을 가능성보다 더 큰 거 같다. 아직 어떤 제안도 받지 못했다"라며 "이제 12월이 다가오고 있는데, 아직 클럽에 남으라는 어떤 제안도 받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살라는 시즌 초반에도 이적과 관련해 한 차례 이야기를 남긴 바 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가 끝난 뒤 "(맨유 원정이)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뛰었다. 구단 사람 중 누구도 계약에 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재계약은 나한테 달린 게 아니라 구단에 달린 문제"라며 "다들 알다시피 이번이 내가 이 팀에서 보내는 마지막 해다. 계약은 더 생각하지 않고, 그저 이 상황을 즐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여름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히타드로부터 1억 5,000만 파운드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 모국 이집트와 정서적, 지리적으로 가깝고 종교적으로도 유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적 가능성이 생겼다.
계약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가능성은 열려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만약에'라는 가정은 수없이 많다. 지금 살라는 우리 팀의 일원이고, 그와 함께해서 기쁘다"라며 살라 이적설에 대한 대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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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는 지난 시즌까지 7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20골 대기록에 프리미어리그 골든부츠(득점왕)를 3번(2017-18시즌, 2018-19시즌, 2021-22시즌)이나 손에 쥐었다. 환상 호흡을 자랑하던 사디오 마네와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이 모두 리버풀을 떠난 상황이지만 살라는 지금까지 남아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나이를 먹었지만 살라는 여전히 리버풀의 핵심적인 선수다. 올 시즌 현재까지 26경기서 17골 13도움으로 어마어마한 폭발력을 드러내고 있다. 득점과 도움은 프리미어리그 모두 1위를 달릴 정도로 영향력이 상당하다.
그러나 재계약을 맺지 못하면서 여러 이적 루머가 나왔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 관계자들 사이에서 살라의 이름이 다시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리 생제르맹과 이전에도 한 차례 연결된 바 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살라가 내년 여름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살라는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알 켈라이피 파리 생제르맹 회장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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