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주 /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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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서울시청이 한 때 7골 차로 앞섰던 삼척시청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시청과 삼척시청은 4일 오후 3시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2매치 데이 경기에서 28-28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삼척시청은 1승 1무(승점 3점)를 기록했고, 서울시청은 1무 1패(승점 1점)로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서울시청이 7골 차까지 앞섰지만, 후반에 좋은 활약을 펼쳤던 이규희가 레드카드로 퇴장당하면서 분위기가 넘어가면서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전반은 서울시청의 우빛나와 윤예진의 연속 골로 2-0으로 앞섰다. 허유진과 강주빈의 연속 골로 삼척시청이 2-2로 따라붙었다. 정진희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서울시청이 5-2까지 달아나며 초반 주도권을 쥐었다.
삼척시청이 박새영 골키퍼의 세이브를 속공으로 연결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서울시청 정진희 골키퍼 역시 7미터 페널티를 막아내며 8-5, 3골 차 우위를 지켰다. 삼척시청은 네 차례의 페널티를 모두 실패하면서 추격 기회를 놓쳤다.
서울시청이 이규희를 활용한 피벗 플레이로 견고한 삼척시청 수비를 뚫으면서 쉽사리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막판에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 그리고 전지연에 연속 골을 허용하면서 서울시청이 14-12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 조은빈까지 2분간 퇴장당해 서울시청이 2명이 동시에 빠지면서 빠르게 12-12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삼척시청의 실책과 정진희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서울시청이 송지영과 오예나 그리고 이규희, 윤예진, 조은빈이 돌아가며 6골을 연달아 넣어 18-12로 달아났다.
삼척시청이 2골을 연달아 넣어 14-18로 따라붙었지만, 삼척시청의 실책과 정진희 골키퍼의 선방 그리고 연이은 스틸을 속공으로 연결해 서울시청이 21-14까지 치고 나갔다.
하지만 활약이 좋았던 이규희가 레드카드로 퇴장당하면서 서울시청이 중앙 공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4골을 연달아 내줘 24-22, 2골 차까지 쫓겼다.
서울시청의 파울과 슛 미스가 나오는 틈을 타 삼척시청이 김민서와 전지연 그리고 김지아의 예측 불허 언더 슛으로 3골을 넣어 2분여가 남은 상황에 26-26 동점을 만들었다.
서울시청 우빛나의 페널티가 골대 맞고 나왔지만, 우빛나가 잡아 골을 넣으면서 27-26으로 다시 앞서나 싶었지만, 마지막에 신의주의 윙 슛을 허용하면서 28-28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시청은 조은빈이 9골, 송지영과 우빛나가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정진희 골키퍼가 13세이브를 기록했다.
삼척시청은 전지연이 8골, 김보은이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박새영 골키퍼가 13세이브를 기록했다.
마지막 동점 골을 넣은 삼척시청 신은주가 MVP에 선정됐다. 신은주는 "아직 손발 맞추는 과정이라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뛰어서 무승부를 만들었다. 마지막에 골이 올 거라고 생각 안 했는데 김민서 선수가 저를 믿고 패스한 거 같다. 떴을 때는 저의 몫을 다 하려고 했다. 새로운 팀에 와서 새로운 도전 하고 있는데 변함없이 응원해 줘서 감사하고, 변함없이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전반 페널티를 모두 막아내며 흐름을 주도했던 서울시청 정진희 골키퍼는 "이길 줄 알았는데 무승부를 기록해서 너무 아쉽다. 수비가 되니까 공격도 잘 풀렸고 집중해서 막으려다 보니 전반에 좋은 선방이 나온 거 같다. 이제 리그 시작이니 처지지 말고 같이 힘내 끝까지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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