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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유가족 입장에서" 박명수·한상진, 제주항공 참사에 '소신' 목소리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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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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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그맨 박명수와 배우 한상진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애도를 전하며 유가족의 입장을 헤아려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박명수는 지난 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생방송에 나섰다.

이날은 '라디오쇼'가 2015년 1월 1일 첫 방송을 시작한 뒤 10주년을 맞는 날로, 박명수는 "이 자리에서 열한번 째 새해 인사를 드린다. 지금 이 시점에서는 너무 힘든 분들이 많이 계시지 않나. 저희가 (방송 10주년을) 더 많이 말씀드리긴 죄송하다"고 털어놓으며 "새해가 밝았는데 큰 욕심이나 바람이 있기보다는, 평온하고 건강한 일상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먼저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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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연신 안타까움을 전한 박명수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유가족들의 마음을 헤아리며 "지금 여러분의 마음과 저의 마음 다 똑같을 것이다. (애도의 마음은) 계속 말씀드려도 부족한 것이 아니라 생각한다. 유가족 분들이 기운을 내시고, 마음을 잘 추스르시고, 또 잘 정리되도록 바라겠다"고 얘기했다.

또 "모든 것들을 유가족 시선에서, 유가족 마음이 만족이 될 때까지 헤아려주시고 그렇게 정리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어 "저는 (중립을 지켜 말해야 하는) 어떤 방송의 사회자가 아니라 (라디오 방송의) 개인적인 DJ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제 생각을 말할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이렇게 정리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 위로의 말씀을 전해본다"고 차분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상진도 제주항공 참사 피해자를 위해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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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진은 최근 자신의 SNS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한 뉴스 영상을 게재했다.

한상진이 공개한 영상에는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가 피해자들의 유해가 격납고에 방치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약속했던 냉동 시설 설치가 완료되지 않고 있다. 그동안 시체는 훼손되고 부패되어 있을 거다. 피해자의 마지막 존엄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는 부분"이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한상진은 "피해자의 마지막 존엄과 대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글을 남기며 유가족의 상황을 세심히 살펴 줄 것을 얘기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달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인해 정부는 오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 전국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희생자에 대한 조의와 애도를 표하기로 했다.

연예계 역시 예정됐던 시상식 일정과 방송, 공연 일정 등을 취소 혹은 연기하며 애도에 동참하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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