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5 (일)

[단독]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당일 취소 MBC '연예대상', 설연휴로 다시 논의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연휘선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취소됐던 MBC '연예대상'이 설연휴에 다시 열릴 전망이다.

2일 OSEN 취재 결과 지난달 29일에 개최 예정이었으나 전격 취소됐던 MBC 연말 시상식 가운데 '2024 MBC 방송연예대상(약칭 연예대상)'이 이달 말 설연휴 기간에 맞춰 재추진을 논의 중이다.

다수의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MBC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국가 애도기간인 오는 4일까지 국민적 추모 분위기에 동참한다. 이후 오는 5일부터 취소됐던 '연예대상' 재추진을 본격적으로 논의 할 예정이다.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은 당초 지난달 29일 오후 8시 30분에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MBC 신사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더불어 이는 방송을 통해 생중계돼 비상계엄 사태 이후 침체된 시청자들에게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행사 당일 오전 9시 3분께,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비상 착륙을 시도하던 중 랜딩기어가 제대로 펼쳐지지 않으며 활주로에 설치된 콘크리트 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탑승했던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하고 생존자는 단 2명 뿐인 참사가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오는 4일 24시까지 국가 애도기간을 지정했다. 국가적인 애도 기간에 동참하며 MBC는 행사 당일에도 시상식을 전격 취소하고 뉴스 특보 체제로 돌입했다.

여전히 MBC는 결방을 이어가며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는 중이다. 이에 따라 오늘(2일) 방송 예정이었던 '구해줘! 홈즈'를 비롯해 4일 방송예정이었던 '놀면 뭐하니?' 등 다수의 MBC 예능이 결방을 이어간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