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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는 3일(한국시간) 미 하와이주 마우이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2025년 PGA 투어 개막전 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을 개최한다. 올해 투어 일정을 시작하는 대회인 만큼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27) 안병훈(34) 김시우(30)가 출전해 세계적인 골퍼들과 실력을 겨룬다.
이 대회는 PGA투어의 대개 전년도 챔피언들이 출전해 경쟁하는 대회였지만 최근 더 많은 선수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넓혔다. 페덱스컵 가을 대회 우승자, 지난 시즌 PGA투어 우승자는 물론 전년도 페덱스컵 랭킹 상위 50인 이내 선수들까지 문을 열어둔 덕에 한국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는 총 60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에 돌입한다.
한국 선수 중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임성재다. 이 대회와 좋은 기억이 있는 까닭이다.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버디만 34개를 잡아내며 호조를 보였다. 대회 공동 5위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통산 5번째 이 대회에 출전하는 임성재는 지난 네 번의 대회 중 세 차례나 ‘TOP 10’(5위 2회·8위 1회)에 들며 이 대회와 괜찮은 감을 이어 가고 있다.
전년도 우승자, 그리고 상위 랭커 일부가 참가하지 않는 것도 임성재의 우승 도전에 호재가 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PGA 투어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최강자였던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생활 속에서 오른쪽 손바닥을 다쳐 수술을 받았다. 일찌감치 이번 대회 불참이 결정됐다.
최강자 중 하나인 로이 매킬로이 또한 이번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매킬로이는 이 대회 대신 DP월드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 출전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토미 플리트우드, 세인 라우리 등 유럽을 기반으로 하는 일부 상위권 선수들도 이번 대회는 건너 뛸 예정이다.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이후 PGA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는 임성재가 통산 3승째를 노리기에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강력한 경쟁자로는 세계랭킹 2위인 잰더 쇼플리, 세계랭킹 4위 콜린 모리카와가 뽑힌다. PGA는 이번 대회 프리뷰에서 파워랭킹 1·2위로 나란히 두 선수를 뽑았다. 임성재는 파워랭킹 4위에 올랐다. PGA는 임성재에 대해 “마우이에서 (지난) 네 번의 대회 중 세 번이나 톱10에 들었고 지난해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다”면서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타이틀을 방어했을 때 엄청난 마무리로 이어지는 시작을 알렸고, 그 기세가 꺾이지 않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반적으로 평이한 코스를 가진 가운데 장타자에게 유리한 코스라는 점에서 안병훈을 주목하는 시선도 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플렌테이션 코스는 파4 홀 11개 중 3개는 500야드가 넘는다. 멀리 날리는 능력을 가진 선수가 유리하다. 파5 18번홀은 무려 677야드에 달한다. 안병훈은 이 부문에서 최상위권 능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투어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는 317.1야드에 이르렀다. 이는 전체 선수 중 캐머런 챔프(322.8야드), 로리 매킬로이(320.2야드)에 이은 3위 기록이었다. PGA가 이번 대회 파워랭킹 10위로 안병훈을 올려놓은 것은 다 이유가 있다.
안병훈은 그 힘을 바탕으로 지난해 이 대회에서 4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지난 시즌 다섯 번의 대회에서 ‘톱10’에 오르며 선전한 안병훈은 PGA 투어 통산 첫 승에 도전한다. 한편 페덱스컵 순위 32위인 김시우도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을 얻어 유의미한 성과에 도전한다. 반면 세계랭킹 21위로 지난해를 마감해 국내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김주형(23)은 페덱스컵 51위에 머물러 아쉽게 이번 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한편 이번 대회는 스포티비(SPO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스포티비(SPOTV)의 모기업인 에이클라미디어그룹(이하 에이클라)은 PGA투어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스포티비(SPOTV)는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막을 올릴 2025 PGA투어 오프닝 드라이브 더 센트리 대회를 시작으로 다년간 PGA투어를 국내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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