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상대로 10연승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CC 프로농구 2024-2025 KBL 서울 삼성과 원주 DB의 경기에서 80대79 한 점차 역전 승리를 거둔 DB 오누아쿠를 비롯한 선수들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다. 2025.1.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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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가 부상에서 돌아온 이관희의 활약을 앞세워 서울 삼성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DB는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80-79로 승리했다.
삼성전 10연승을 이어간 DB는 12승 13패가 되며 6위를 마크했다. 삼성은 7승 16패로 9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12월 19일 경기 이후 무릎부상으로 결장했던 이관희는 복귀전서 21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외국인 선수 치나누 오누아쿠는 역전 덩크슛을 성공시키는 등 16득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이선 알바노도 17득점 11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삼성의 코비 코넌은 25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홈팀 삼성은 전반에만 더블더블(14득점 10리바운드)을 작성한 코번을 앞세워 47-44로 앞서며 2쿼터를 마쳤다.
DB는 3쿼터 초반 3점슛을 3개 성공시키면서 반격에 나서 56-53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3쿼터 후반 DB의 슛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5분 55초 동안 단 1득점도 올리지 못했다. DB가 주춤하는 동안 삼성이 다시 공세를 높여 60-56으로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도 삼성은 계속해서 리드를 이어갔다.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겨두고는 76-67로 9점 앞서며 승리하는 듯했다.
그러나 DB는 물러나지 않았다. DB는 박인웅의 2연속 3점포를 앞세워 75-76까지 추격했다. 기세를 높인 DB는 경기 종료 6.5초를 남겨두고 오누아쿠의 호쾌한 덩크슛으로 80-79 역전에 성공했다.
DB는 삼성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면서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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