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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김상식 감독이 태국을 누른 뒤 소감을 전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월 2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푸토에 위치한 비엣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미쓰비시 일렉트릭컵) 결승 1차전에서 태국에 2-1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베트남이 태국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8분 부 반 타인이 슈팅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20분 응옥 떤의 슈팅도 무산됐다. 베트남이 우세한 흐름이었으나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후반전 들어 베트남이 리드를 잡았다.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부 반 타인의 헤더 패스를 응우옌 쑤언 손이 머리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베트남이 공격을 계속했다. 후반 19분 쑤언 손이 라인 브레이킹 이후 슈팅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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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격차를 벌렸다. 후반 27분 쑤언 손이 상대 수비수의 공을 뺏은 뒤 전진했다. 이어서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날린 왼발 슈팅이 그대로 태국 골망을 흔들었다.
태국도 반격했다. 후반 35분 무엣안타의 프리킥이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37분엔 아우키가 추격골을 넣었다.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베트남의2-1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베트남 'VTC 뉴스'에 따르면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박항서 감독님이 몇 년 전 베트남이 태국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특히 오늘 승리 이후에는 더 이상 태국을 두려워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베트남이 태국을 상대로 저력을 뽐냈다. 넘지 못할 산은 없다. 태국을 상대로 27년 만에 승리했다. 행복하다. 새해의 시작으로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한 것 같다"라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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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은 "상대를 분석한 뒤 다양한 전략을 생각했다. 내 목표는 필드에 들어가서 승리하는 것이다. 태국은 강하다. 나는 쑤언 손에게 좀 더 과감하라고 말했다. 오늘 베트남은 매우 강했고 잘 플레이했다"라고 말했다.
김상식 감독은 이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도안 응옥 떤을 칭찬했다. 그는 "응옥탄은 많이 뛰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 그는 팀을 위해 싸웠고 태국 공격을 막았다. 정말 특별한 선수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오늘 경기에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는 오는 5일 오후 10시 방곡 바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결승 2차전에서 태국을 다시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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