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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화)

다저스 입단 김혜성, 연봉액수와 지급방식은?…매년 수령액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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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시절의 김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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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KBO)리그 키움 내야수였던 김혜성(26)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4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 김혜성이 포스팅 종료 단 몇 시간을 남겨둔 상태에서 3년 1250만 달러(184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에는 다저스 구단이 행사할 수 있는 팀 옵션 2년 조건도 있어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진출 후 좋은 활약을 펼치면 그의 계약은 최장 5년 총액 2250만 달러(331억 2000만원)로 늘어날 수 있다.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첫 3년간 연봉은 매년 다른 액수로 지급될 예정이다. 다저스 구단 관계자는 5일 MHN스포츠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첫 해가 되는 2025년에는 연봉으로 283만 3333달러(약 41억 7066만원)를 받는다"고 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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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LA 다저스 스프링캠프 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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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이 다음 달에 이용하게 될 LA 다저스 스프링캠프 선수용 라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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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2026년과 2027년에는 김혜성이 각각 408만 3333달러(약 60억 1066만원)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다저스 구단이 행사할 수 있는 김혜성에 대한 팀 옵션은 2027년 시즌이 끝난 뒤 그 실행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만약 이 옵션이 행사하게 되면 김혜성은 2028년과 2029년 그러니까 2년을 더 다저스에서 뛰게 되며 매년 500만 달러(약 73억 6000만원)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번 김혜성 계약에 마이너 거부권은 포함되지 않았다. 때문에 지난해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던 투수 고우석(27. 마이애미)처럼 스프링캠프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지 못하면 김혜성도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수도 있다.

한 가지 고무적인 것은 김혜성과 다음달에 시작되는 스프링캠프에서 다저스 2루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개빈 럭스(27)의 연봉이 비슷하다는 점이다. 럭스는 올 시즌 270만 달러(약 39억 7440만원)의 연봉을 받는다. 김혜성보다 약 2억원 정도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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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연봉은 곧 직위라는 말이 있다. 연봉이 높을수록 출전기회가 보장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볼 때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루키 신분이긴 하지만 럭스와의 경쟁에서 신분적인 면에서 불이익을 받을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럭스가 메이저리그 4년차로 김혜성보다 경력은 앞서지만 빅리그에서 270만 달러의 연봉이면 경쟁에서 패할 경우 언제든지 방출될 수 있는 신분이다. 특히 다저스처럼 빅마켓일 경우 럭스의 연봉은 방출을 고려해야 하는 대상에도 못 낀다.

모든 판은 김혜성에게 유리하게 펼쳐졌다. 그가 다음달에 시작되는 스프링캠프에서 한국에서 하던 것처럼 공수양면에서 필드를 종횡무진 누비게 된다면 당당히 개막전 26인 로스터에 승선할 수 있다.

김혜성은 이달 말 미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인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를 준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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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시절의 김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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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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