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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이강인 선발 67분' PSG, 모나코 1-0 '격침'...트로페 데 샹피옹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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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2024 트로페 데 샹피옹' PSG 1-0 AS 모나코
이강인 선발 67분 활약...우스만 뎀벨레 '극장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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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의 이강인이 6일 모나코와 2024~2025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선발 윙포워드로 67분 동안 활약했다./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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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90+2분) '극장골'로 1-0 승리를 이끈 PSG의 우스만 뎀벨레의 골 세리머니./도하=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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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박순규 기자]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새해 첫 경기를 무난하게 소화하며 우승컵을 안고 새해를 시작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새해 첫 경기에 선발 출격하며 '트로페 데 샹피옹' 3회 연속 우승에 기여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은 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AS 모나코와 2024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4-3-3전형의 오른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67분 동안 활약했다. PSG는 후반 추가시간(90+2분) 우스만 뎀벨레의 '극장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3회 연속 우승과 함께 통산 13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뎀벨레는 역습에 나선 PSG의 파비안 루이스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결승골을 기록한 뎀벨레는 경기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됐다.

이강인은 후반 22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교체되기 전까지 47회의 볼 터치를 통해 두 차례의 슛과 4차례의 기회창출을 하는 등 비교적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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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니컬 에어리어에서 열정적 동작으로 선수들을 지휘하고 있는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하=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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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최고 클럽 PSG는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1995시즌 첫 우승을 기록한 이후 통산 13번째 우승컵이자, 2022,2023년 대회 우승에 이어 정상에 올랐다. 13회 우승은 물론 최다 기록이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0-0인 상황에서 교체된 이강인에게 비교적 우수한 평점 7.2점을 부여했다. 트로페 데 샹피옹은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 우승팀과 쿠프 드 프랑스(FA컵) 우승팀이 맞대결을 펼치는 ‘프랑스 슈퍼컵’이다. 이번 대회는 PSG가 지난 시즌 리그와 쿠프 드 프랑스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면서 규정대로 리그 2위에 오른 모나코와 격돌하게 됐다. 이번 대회는 카타르 관광청이 타이틀 스폰서를 가져가면서 카타르에서 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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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 트로페 데 샹피옹에 선발 출전한 PSG의 이강인(앞줄 맨 왼쪽)./도하=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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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주전 공격수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곤살로 하무스를 벤치에 앉히고 이강인을 선발로 기용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의 성장을 칭찬한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데지레 두에~우스만 뎀벨레와 함께 스리톱으로 내세웠다. 주앙 네베스~비티냐~워렌 자이르-에메리를 공격 2선에 세우고 누노 멘데스~윌리안 파초~마르퀴뇨스~아치라프 하키미로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주전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지켰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에 대해 "점점 더 발전하고 있다. 좋은 스탯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물론 태도도 훌륭하며 뛰어난 자질도 갖추고 있다"라며 최근 일본 언론에서 제기한 태도 논란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의 기대에 보답하듯 주발인 왼발뿐만 아니라 오른발 슛으로도 모나코 골문을 위협했다. 이강인은 전반 44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외곽에서 예리한 왼발 슛으로 모나코 골문을 위협한 데 이어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리는 등 양발을 자유자재로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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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과 함께 PSG의 스리톱으로 나선 데지레 두에의 드리블 장면./도하=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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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의 슛이 아깝게 골대를 벗어나자 테크니컬 에어리어에서 온몸으로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비교적 순조로운 2025년 출발을 보인 이강인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 24경기에 출전해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고 있다. 팀 내 리그 득점 3위에 해당하며 리그에선 득점 공동 8위에 올라있다. 지난해 툴루즈와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리며 2-0 승리로 우승을 이끌고 경기 최우수 선수(MOM)에 선정된 바 있다.

2023년 7월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지난 시즌 트로페 데 샹피옹을 시작으로 프랑스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우승을 차지하며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했다. PSG에서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은 이강인은 2024~2025시즌 후반기에서 다시 우승컵 수집에 나선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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