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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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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환 목사, '카터 장례식' 참석…외교부 "정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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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전 대통령과 40년 이상 인연"
9일 워싱턴 국립 대성당 국장 참석


더팩트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장례식에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를 한국 정부 대표로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영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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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김정수·이동현 기자] 외교부는 7일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장례식에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를 한국 정부 대표로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카터 전 대통령의 조문단으로 김 목사를 파견하느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변인은 "금번 장례식에는 원칙상 유가족의 뜻에 따라 현지 주재 공관장 이외에 공식 조문 사절단은 받지 않고 있다"며 "카터 전 대통령 내외와 각별한 친분이 있는 인사에 한해 유가족과 협의해 초청하게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목사는 카터 전 대통령이 조지아 주지사로 재임 당시 처음 만난 이후 40년 이상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울러 김 목사는 미국 정계, 종교계에서도 잘 알려진 인사"라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엄수되는 카터 전 대통령의 국가 장례식에 한국 정부 대표의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김 목사는 카터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이미 초청을 받은 상태에서 외교부가 참석을 권해 미국행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목사는 카터 전 대통령이 1970년대 미국 조지아 주지사로 지낼 당시 처음 인연을 맺었다. 그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침례교 목사와 신자로서 교류하는 등 카터 전 대통령과 친밀한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제39대 대통령이자 역대 최장수 미국 대통령인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9일(현지시간) 향년 100세로 세상을 떠났다. 카터 전 대통령은 암 투병 등 여러 건강 문제를 겪었으며 지난해 2월부터 연명치료를 중단하고 가정 호스피스 치료를 받았다.

js8814@tf.co.kr

koifla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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