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황희찬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영입 명단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황희찬을 매각할 계획이 없어 보인다.
영국 '텔래그래프'에서 활동하는 맷 로 기자는 6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은 이번 이적시장에 영입할 공격수 목록을 작성하고 있다. 영입 명단에 에반 퍼거슨(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황희찬, 라테 라스 (미들즈브러) 등이 포함되어 있다"라고 보도했다.
황희찬의 이름이 포함된 것이 눈길을 끈다. 웨스트햄은 공격수 영입이 필요하다. 큰 돈 들여 영입한 니클라스 퓔크루크가 생각보다 부진하고 있다. 장기 부상으로 인해 4라운드부터 13라운드까지 장기간 이탈하기도 했었고, 복귀 후에 서서히 몸을 끌어올리고 있으나 아직까지 득점력이 뛰어나지는 않다.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제러드 보웬도 부상으로 인해 장기 이탈이 불가피하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득점 빈곤으로 인해 웨스트햄의 순위도 처지고 있다. 6승 5무 9패로 14위. 강등권과 승점이 7점 차에 불과하다. 총 24골로 19위 레스터 시티(23골), 18위 입스위치 타운(20골)과 득점력이 비슷한 수준이다.
황희찬 영입을 통해 보강하려는 것일까. 이번 시즌을 앞두고 웨스트햄 지휘봉을 잡은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황희찬을 지도했던 경험이 있다. 로페테기 감독은 2022-23시즌 도중 울버햄튼을 이끌었었다. 강등 위기에 있던 울버햄튼의 경기력을 안정시켜 잔류를 확정 지었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 적응이 끝난 공격수다. 이번 시즌 2골로 부진하고 있으나 지난 시즌 보여주었던 득점력은 최고 수준이었다. 탁월한 위치선정과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는 결정력 등으로 지난 시즌 리그 12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활약상 덕에 마르세유 이적설도 있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황희찬에게 매일 전화를 걸어 이적을 설득했을 정도로 진심이었다. 하지만 황희찬은 "이번 여름 큰 결정을 내려야 했다. 마르세유가 나에게 제안했고, 게리 오닐 감독과도 여러 번 통화했으며 데 제르비 감독은 거의 매일 나에게 전화했다. 여기서 행복하다. 더 많이 뛰고 싶고, 울버햄튼을 위해 싸울 준비가 되었고 이번 시즌도 여기에 남을 것이다"라며 이적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었다.
당시 마르세유의 제안을 울버햄튼도 거절했고, 황희찬도 떠날 의사가 없었다.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
울버햄튼 소식통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의 웨스트햄 이적설을 전하면서 "울버햄튼이 황희찬의 임대 이적을 승인할 가능성은 없다. 웨스트햄이 특급 제안을 하지 않는 한 승인 가능성이 낮다. 황희찬은 어려운 시즌 시작 이후 다시 좋은 기량을 발휘하고 있으며 비토르 페레이라 신임 감독의 인정을 받고 있다"라고 예측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