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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바르셀로나 입단→한국 투어 초대박!…英 언론 "SON 자유계약 영입 타깃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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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FC바르셀로나의 플랜이 야심차다.

손흥민을 확보하면 큰 돈 들이지 않고 기량 검증된 멀티 공격수를 확보할 수 있다. 아울러 올 여름 아시아 투어에서 손흥민을 앞세워 흥행 붐을 일으키는 것도 가능하다. 스페인 언론에 이어 영국 언론도 손흥민이 붉은색과 푸른색 줄무늬의 바르셀로나 유니폼 입을 가능성을 주목하고 나섰다.

영국 유력매체들이 속속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입단을 거론하고 나섰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바르셀로나에 이적료 없이 가는 손흥민의 모습을 축구종가 영국 언론이 조금씩 그리고 있다. 신뢰도 확보되지 않은 스페인 매체의 보도를 넘어 유명 매체도 손흥민과 바르셀로나를 연결하고 나섰다.

영국을 대표하는 타블로이드 유력지 '더선'은 6일한국시간) "현금이 부족한 바르셀로나가 자유계약(FA)을 통해 대형 이적을 노리고 있다. 손흥민을 충격적으로 쫓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손흥민의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5골 6도움 통계 등을 고지하면서 그가 오는 6월 FA 신분이 될 수 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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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선은 "2021년에 재계약을 체결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마지막 해를 맞는다. 그는 1월 이적시장이 열리면서 해외 구단과 자유롭게 사전 계약을 위한 협상을 할 수 있다"고 했다. 토트넘은 아직 손흥민과의 재계약 혹은 현 계약에 대한 1년 연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1월 초에 연장 옵션이 공식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시간은 계속 흐르는 중이다.

손흥민은 유럽축구 이적시장의 보스만 룰에 따라 다음 시즌 입단을 조건으로 지난 1일부터 지금부터 영국 외 다른 유럽국가 구단들과 협상이 가능한 상태다. 영국 구단과는 오는 6월1일부터 할 수 있다.

더선과 함께 타블로이드 양대 산맥이라고 할 수 있는 '데일리 메일'도 같은 날 손흥민의 '블라우그라나(바르셀로나 애칭)' 이적 가능성을 다뤘다.

"바르셀로나는 토트넘과 계약에서 어려움을 겪는 손흥민을 노린다"며 "FA 영입을 원한다. 자금난에 시달리는 바르셀로나는 이번 달 손흥민과 사전 계약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알렸다. 손흥민과 바르셀로나가 오는 7월1일부터 서로 손 잡는 것을 지금 합의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토트넘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7월에 스페인에서 축구 인생의 마지막 승부를 걸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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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중계채널인 스카이스포츠로 손흥민을 화제에 올려놓았다. "바르셀로나가 여름시장 FA 타깃으로 손흥민을 올려놨다"고 보도한 것이다.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고려한다는 점은 이제 그럴 듯한 루머가 아닌, 실질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현실로 바뀌는 모양새다.

같은 날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손흥민과 함께 바르셀로나가 영입하려는 FA 선수들을 거명했다.

"바르셀로나는 자유계약(FA) 선수가 될 4명에게 관심이 있다"는 매체는 "바르셀로나 이끄는 한지 플리크 감독은 내년 여름 선수단을 개편하려고 한다. 계약이 만료될 4명에게 관심을 드러냈고, 조나단 타, 요수아 키미히, 레로이 자네, 손흥민이 그들"이라고 설명했다.

타는 레버쿠젠, 키미히, 자네는 바이에른 뮌헨 소속이다. 손흥민까지 포함해 4명 모두 독일 국적이거나 독일어에 능통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플리크 감독이 바로 독일 국적이다.

손흥민은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스페인 매체를 통해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휩싸인 상태다.

이어 지난달엔 바르셀로나의 손흥민 영입 계획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손흥민은 지금 토트넘에서 연봉 180억원을 받는다. 프리미어리그에선 큰 액수가 아니지만 코로나19 이후 재정 문제에 시달리는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만만한 액수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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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손흥민 연봉 조달 계획이 드러난 것이다.

스페인 매체 '엘골디히탈'은 지난달 3일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에게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를 팔 생각"이라며 "한국 슈퍼스타 손흥민 이름이 클럽 안건에 오른 상태다. 데쿠 단장은 손흥민 영입을 위해선 플리크 바르셀로나 감독이 외면한 선수 중 1~2명이 팀을 떠나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데쿠 단장이 플리크 감독에게 손흥민을 얘기했을 때 예상대로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여전히 높은 가치가 있는, 영입할 만한 공격수"라고 호평했다.

관건은 토트넘의 태도다.

바르셀로나는 재정이 무너져 지난 2021년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를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 팔았다.

이어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선 샐러리캡 위반으로 6개월 전 영입한 공격수 다니 올모 등록이 말소되는, 충격적인 위기에 처했다.

그러다보니 이적료가 없는 손흥민을 돌아오는 여름에 데려가려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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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건은 토트넘이 손흥민과 체결한 현 계약서의 1년 연장 옵션을 활성화하면 바르셀로나의 손흥민 영입 프로젝트는 난관에 부딪힌다는 점인데 아직 토트넘은 조용하다.

파티와 토레스를 팔아 손흥민 연봉 180억원 충당엔 문제가 없고, 오는 6월 자유계약 신분만 취득하면 이적료 지출이 없기 때문에 충분히 영입 가능하다는 게 바르셀로나 입장이다.

'엘골디히탈'도 지난달 손흥민 영입과 관련한 이런 현실적인 제약을 전했다. 매체는 "사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며 손흥민과 계약은 쉽지 않다"며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의 계약은 2025년 6월 30일까지지만 손흥민 측근과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과 재계약에 동의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데쿠는 그렇지 않을 거라고 믿고 있다"면서 내년 여름 손흥민의 자유계약(FA) 영입이 가능할 거라고 기대했다.

앞서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은 지난해 10월에도 크게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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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소식을 다루는 카르페타스FCB는 "바르셀로나는 니코 윌리엄스보다 나은 프리미어리그 출신 월드 스타를 무료로 데려올 것"이라며 "지난 몇 시간 동안 구단 퀄리티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또 다른 이름이 추가됐다.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이다"고 적시했다.

흥미로운 점은 바르셀로나 구단이 오는 여름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는 점이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시즌 중에도 투어를 계획할 만큼 자금 모으기에 혈안이 돼 있다.

오는 7~8월 아시아로 오는 목적도 미국과 함께 프리시즌 투어 선호 장소로 인기가 높은 곳에 와서 수입을 극대화하고 구단의 인기를 증대하겠다는 뜻이다.

일부 언론에선 바르셀로나가 한국과 일본에서 2경기씩 할 거라는 보도도 한다. 손흥민이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한국에 온다면 아시아 투어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밖에 없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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