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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REVIEW] 황희찬 '100경기' 대기록 자축 실패…울버햄튼, 노팅엄에 0-3으로 처참한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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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울버햄튼이 홈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울버햄튼은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홈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이날 황희찬은 의미 있는 경기를 치렀다. 2021-22시즌 이적해 울버햄튼에서 4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황희찬의 프리미어리그 100번째 경기였다. 황희찬은 왼쪽 2선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황희찬은 직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전에서 각각 1골씩 기록한 바 있다.

울버햄튼은 최근 3경기서 2승 1무로 분위기를 끌어올렸으나 이번 패배로 분위기가 한번 꺾이게 됐다. 리그 17위로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와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 앞서며 더 높은 곳에 자리잡았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6연승 행진으로 뜨거운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승리로 리그 3위까지 올라섰다. 리그 2위 아스널과 승점 차이는 없이 골 득실에 밀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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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은 3-4-2-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조세 사 골키퍼와 함께 아잇 누리, 부에노, 도허티, 호드리구 고메스, 주앙 고메스, 도일, 페드루 리마, 황희찬, 곤살루 게데스, 스트란드 라르센이 출전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4-2-3-1로 출발했다. 셀스, 윌리엄스, 무리요, 밀렌코비치, 아이나, 앤더슨, 도밍게스, 허드슨 오도이, 깁스 화이트, 엘랑가, 우드가 선발로 나섰다.

경기 시작과 함께 노팅엄 포레스트가 기선제압세 성공했다. 전반 7분 역습이 시작됐고, 깁스 화이트가 중앙에서 드리블로 치고 가다가 오른쪽에 있는 엘랑가에게 패스를 건넸고, 이후 다시 리턴 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초반부터 1-0으로 앞서갔다.

6분 뒤 황희찬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노팅엄 포레스트 수비진 실수가 나왔고, 황희찬이 공을 얻어낸 뒤 곧바로 박스 안으로 침투했다. 여기서 날카롭게 라르센에게 패스를 건넸으나 수비수가 라르센의 슈팅을 막아냈다.

전반 28분 고메스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라르센이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날카로운 장면이었지만 골키퍼 선방에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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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노팅엄 포레스트가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43분 골키퍼의 롱킥부터 시작한 순간적인 역습 상황에서 왼쪽 사이드를 날카롭게 치고 들어간 허드슨 오도이가 패스를 내주고 우드가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 종료 결과 노팅엄 포레스트가 여유롭게 2-0으로 리드를 챙겼다. 경기 내용 측면에서는 울버햄튼이 앞섰다. 볼 점유율 54%로 울버햄튼이 앞섰고, 슈팅 8-5와 유효슈팅 5-2를 기록했다. 그러나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찾아온 두 번의 유효슈팅 기회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울버햄튼은 후반전 분위기 반전을 위해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특히 수비 이후 빠른 역습을 노렸다. 그러나 크로스의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확실한 공격 전개가 나오지 않았다. 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라르센의 오른발 슈팅이 나왔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기도 했다.

울버햄튼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29분 황희찬이 교체가 되면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울버햄튼은 마지막까지 힘을 냈다. 그러나 좀처럼 확실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골문 근처에서 날카로운 슈팅이 없었다.

여기서 노팅엄 포레스트가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아워니가 후반 추가 시간 추가골을 터뜨렸다. 노팅엄 포레스트 특유의 빠른 역습 상황에서 왼쪽에서 낮게 연결된 패스를 워드 프라우스가 내줬고, 아워니의 시즌 첫 골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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