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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백신 미접종→호주 추방' 겪었던 조코비치 "아직도 그때 트라우마로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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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노박 조코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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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며 호주 오픈을 치르지 못했던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당시 일을 아직도 트라우마로 여긴다고 고백했다.

조코비치는 7일 호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호주에 와서 입국 심사를 받으면 3년 전 일이 트라우마처럼 떠오른다"며 "누군가 와서 나를 감금할 것 같아 걱정된다"고 밝혔다.

조코비치는 지난 2022년 1월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출전을 위해 호주에 입국했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며 추방당했다.

당시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주최 측으로부터 접종 면제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정작 호주 출입국 관리소가 그에게 입국비자를 발급하지 않았다. 당시 호주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입국자 전원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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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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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당시 호주오픈 조직위는 조코비치의 백신 면제를 승인한 것으로 특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조코비치는 2022년 호주오픈에 나서지 못했지만, 2023년에 해당 대회에 참가해 정상까지 올랐다. 조코비치는 이때를 돌아보며 "특별히 원한을 품고있지는 않다"며 "지난해 우승은 그 당시 사건을 이겨낸 의미있는 결과였다"고 회상했다.

올해 호주오픈은 오는 12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다. 조코비치는 이 대회에서만 총 10번 정상을 제패했다. 그의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수는 통산 24회(공동 마거릿 코트·은퇴)로 최다 우승 기록이기도 하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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