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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계엄 선포 '홧김이었나'...일본 매체 "계엄령 표현 자주 쓴 윤 대통령, 스트레스 탓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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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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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2대 총선을 전후한 시기에 회식 자리에서 '계엄령'을 자주 언급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지난 7일 보도를 통해 윤 대통령이 지난해 4월 총선을 전후로 스트레스와 음주량이 증가했으며, 회식 자리에서 '계엄령'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했다고 전했다.

전직 장관의 증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삼청동 안가에서 열린 술자리에서 소주와 맥주를 섞은 소위 소맥을 즐겼으며, 보통 20잔에 가까운 양을 마셨다고 한다. 해당 장관은 "대통령이 스트레스가 많아 농담 삼아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술자리가 종종 새벽까지 이어져 경비 담당자들이 장시간 근무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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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술자리에서 야당뿐 아니라 여당 인사들까지 비판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총선 대패 이후에는 극우 유튜브 방송에 심취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윤 대통령의 책사 역할을 했다는 한 인사는 대통령에게 주요 언론의 여론 동향에도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으나, 오히려 거부와 면박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아사히 신문은 윤 대통령의 독선적 정국 운영에 대한 비판도 다뤘다. 주변에서는 총선에 승리하기 위해 당내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지만, 윤 대통령은 청년·중도층에 확장성을 가진 정치인들과의 갈등을 이어갔다. 특히 이준석, 안철수, 한동훈 등 주요 정치인들과의 대립은 스스로 기반을 약화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사진=아사히 신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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