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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이준혁이 동갑내기 유연석에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7일 방송된 SBS '틈만 나면,'에는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의 배우 한지민과 이준혁이 출연했다.

이날 유연석은 이준혁 등장에 반갑에 인사했지만, 다소 어색함이 흘렀다.

유연석은 "온라인 친구다"고 했고, 이준혁은 "사실 섭섭했다"고 말해 유연석을 당황하게 했다. 이준혁은 "방송을 봤는데 기안84와 무슨 모임을 했더라. 나는 안 불러주고"라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그러자 유연석은 "84모임을 다음 주에 할 예정인데 방송 때는 우리가 만난 이후 일 수 있다. 우리가 다음 주 만날 예정이다"고 수습했다.

그때 한지민은 두 사람을 향해 "말 편하게 하는 사이냐"고 물었고, 이준혁은 "오늘부터 그러기로 했다"며 뚝딱거려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이준혁은 "실제로 본 건 두 번 밖에 없었다"고 하자, 유재석은 "준혁이하고 지민이는 최근 콘텐츠도 촬영했다. 나를 좀 더 많이 본 것 같다. 오늘은 좀 내가 이끌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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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유연석은 "준혁이는 제가 좀 이끌어가면 안되냐. 내적 친밀감이 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때 이준혁은 "(유연석을)오랜만에 봤는데 편안해서 다행이었다. 처음 봤을 땐 조금 무서웠다"며 "시상식 봤는데 '어 준혁이지?'라고 하더라. 나도 당당하게 하고 싶은데. 그게 뇌리에 박혀서 나중에 누군가를 만나면 나도 이걸 한번 해야겠다 싶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연석은 "준혁이가 드라마에서는 카리스마 있고 냉철한 역할을 많이 하는데 실제 성격은 조심스럽고 샤이하다"며 이준혁의 실제 성격에 대해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