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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67일 만에 웃었다' 최하위 GS, 후반기 반등 조짐…1위 흥국 꺾고 14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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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GS칼텍스 연패 탈출.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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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최하위' GS칼텍스가 '선두' 흥국생명을 꺾고 후반기 반등 기대를 높였다.

GS칼텍스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홈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대2(25-19 25-18 22-25 21-25 15-13)로 제압했다.

지난해 11월 1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시즌 첫 승리를 거뒀던 GS칼텍스는 67일 만에 2승(17패)째를 거뒀다.

승점 8을 쌓은 GS칼텍스는 한 경기를 덜 치른 6위 한국도로공사(승점 15)에 무려 7점 차로 뒤져 여전히 최하위다.

하지만 팀 최다인 14연패의 수렁에 빠진 채 전반기를 마쳤던 GS칼텍스는 후반기 첫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잡으며 반등을 알렸다.

외국인 선수 실바가 주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양 팀 최다이자 V-리그 개인 한 경기 최다인 51점(종전 47점)을 터뜨리며 GS칼텍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 성공률도 57.14%로 순도 높은 공격력을 자랑했다.

반면 승점 수확에 실패한 흥국생명은 승점 44(15승4패)로 여전히 1위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현대건설(승점 41·13승5패)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해 선두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날 GS칼텍스는 실바를 앞세워 1, 2세트를 연이어 따냈다. 하지만 실바의 체력이 떨어진 3세트부터 흔들리며 주도권을 빼앗겼고, 결국 승부는 마지막 5세트까지 이어졌다.

흥국생명은 세트 스코어 1대2로 뒤진 4세트 중반 정윤주의 맹활약에 힘입어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정윤주는 4세트에서만 12점을 터뜨리며 흥국생명을 위기에서 구했다.

하지만 연패 탈출을 노리는 GS칼텍스의 의지가 더 강했다. GS칼텍스는 끈질긴 승부 끝에 14대13을 만들었고, 여기서 김연경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마침내 1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이날 경기에서 나란히 V-리그 데뷔전을 치른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 마테이코(3점)와 GS칼텍스 아시아 쿼터 뚜이(5점)의 활약은 돋보이지 않았다.

노컷뉴스

현대캐피탈 10연승.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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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진 남자부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OK저축은행을 꺾고 9시즌 만에 10연승 신바람을 냈다.

현대캐피탈은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대0(25-20 25-20 25-18)으로 완파하고 승점 49를 쌓으며 1위 질주를 이어갔다. 2위 대한항공(승점 36·11승7패)보다 한 경기를 더 치렀으나 무려 13점 차로 달아난 상태다.

전반기 막판 9연승 행진을 벌인 현대캐피탈은 후반기 첫 경기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이 10승을 거둔 건 V-리그 남자부 최다인 18연승을 달성한 2015-2016시즌 이후 9시즌 만이다.

허수봉(20점), 레오(15점), 신펑(10점)으로 이어지는 공격 삼각편대가 OK저축은행을 맹폭했다. 블로킹(11-1), 서브 에이스(5-0) 등 주요 공격 지표에서도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4연패의 수렁에 빠진 OK저축은행은 승점 15(4승15패)에 그쳤고, 6위 한국전력(승점 19·8승10패)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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