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 전경. 매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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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포츠 산업 매출액이 총 81조320억원으로 집계돼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스포츠용품업 매출이 크게 늘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8일 발표한 2023년 기준 스포츠산업조사에서 국내 스포츠 산업 매출액은 2022년 78조1060억원에서 3.8% 증가한 81조320억원으로 나타났다. 또 스포츠산업 종사자 수는 45만8000명으로 2022년 44만명에 비해 4.1% 늘었고, 사업체 수도 12만6186개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지난 2010년부터 진행한 스포츠산업조사는 12만6186개 기업 중 1만4006개 표본을 대상으로 방문과 팩스, 전자우편 조사를 병행해 실시했다. 업종별로는 스포츠용품업 매출이 4.7%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스포츠서비스업 3.9%, 스포츠시설업 2.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용품업 내에서는 스포츠 관련 무점포 소매업(온라인 판매)이 9.7% 증가했고, 스포츠 신발 도매업 9.3%, 운동 및 경기용구 소매업 6.3% 등 뚜렷한 증가율을 보이면서 유통 분야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문체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스포츠산업 규모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프로야구 관람객이 1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프로스포츠 관람이 확대되고, 올해 7월부터 수영장과 헬스장 시설 이용료가 소득공제에 포함되면 국민의 스포츠 참여가 더욱 증가하면서 관련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2028년까지 스포츠산업 규모를 105조원으로 확대하기 위해 융자지원 예산 확대, 스포츠산업 펀드 300억원 출자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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