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는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5 카라바오컵 4강 1차전에서 1-0 승리했다.
토트넘은 이날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일찍 잃으며 경기 플랜이 무너졌다. 그러나 루카스 베리발의 값진 결승골이 이어지며 리버풀을 잡아냈다.
‘쏘니’ 손흥민이 최저 평점과 함께 혹평 세례를 받았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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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식전 4경기 동안 1무 3패로 부진했던 토트넘. 그러나 이번 승리로 오랜만에 웃을 수 있었다. 더불어 리버풀의 공식전 24경기 무패 행진을 끝냈다.
손흥민도 새해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후반 73분 티모 베르너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 위에 섰다. 대단히 활약하지는 못했으나 전반에만 3번의 득점 기회를 만드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리버풀전에서 72분 동안 71%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으며 2번의 기회 창출, 1번의 슈팅을 시도했다. 볼 경합 상황에선 3번 성공했다.
다만 리버풀의 공세가 대단했던 상황에서 손흥민의 장점이 살아나기는 쉽지 않았다. 토트넘은 경기 내내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활용했고 손흥민은 공격보다 수비에 집중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6점을 줬다. 선발 출전한 선수 중 벤탄쿠르, 데얀 쿨루세프스키 다음으로 낮았다. ‘풋몹’은 6.8점, ‘소파스코어’는 7.1점으로 평가했다.
손흥민은 리버풀전에서 72분 동안 71%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으며 2번의 기회 창출, 1번의 슈팅을 시도했다. 볼 경합 상황에선 3번 성공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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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현지 매체들의 평가였다. 끔찍한 혹평 세례가 이어졌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최저 평점인 4점을 주며 “전반에는 추가시간에 패스하는 장면 외 볼 터치가 거의 없었다. 평소보다 더 수비가 중요할 때 손흥민의 공격적인 부분은 희생되지만 압박 과정에서 열심히 뛰었다”고 이야기했다.
‘기브미스포츠’ 역시 최저 평점 6점과 함께 “평소보다 볼을 자주 소유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경기에서 큰 영향을 주지 못했고 후반 72분에 교체됐다”고 말했다.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평점 6점을 줬고 “볼을 가지고 전진할 때 다소 느렸다”고 평가했다.
‘풋볼런던’도 최저 평점 5점으로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이 매체는 “왼쪽에서 열심히 뛰었으나 실질적인 영향을 주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최근 5경기에서 단 1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나마 리버풀전이 가장 경기력이 좋았을 정도로 하락세를 겪고 있다. 여러모로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손흥민은 최근 5경기에서 단 1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나마 리버풀전이 가장 경기력이 좋았을 정도로 하락세를 겪고 있다. 여러모로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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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흥민은 수많은 이적설을 뒤로 한 채 토트넘과 1년 더 동행하게 됐다. 그는 토트넘 SNS를 통해 “정말 감사하다. 나는 이 클럽을 사랑하고 또 지난 10년 가까이 보낸 시간을 정말 사랑한다”며 “이 클럽과 함께 또 한 해를 보낼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캡틴이 되면 많은 책임이 따른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은 누구나 꿈꾸는 곳이다. 어린 시절부터 꿈꾸는 곳이기도 하다. 그런 곳에서 캡틴이 된다는 건 더 큰 걸음을 내딛게 되는 것이다. 항상 좋은 예가 되어야 하며 리더가 되어야 하고 옳은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때로는 이런 책임감이 정말 힘들고 어렵지만 스스로 끊임없이 엄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시기가 찾아올 때마다 이렇게 생각하려고 한다. 바닥까지 떨어졌을 때 다시 뛰어올라야 한다고 말이다. 이제 다시 올라설 시간이다”라며 “힘든 시기가 올 때 좋은 시기도 항상 따라온다는 걸 알고 있다. 그걸 믿고 계속 나아가야 한다”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수많은 이적설을 뒤로 한 채 토트넘과 1년 더 동행하게 됐다. 그는 토트넘 SNS를 통해 “정말 감사하다. 나는 이 클럽을 사랑하고 또 지난 10년 가까이 보낸 시간을 정말 사랑한다”며 “이 클럽과 함께 또 한 해를 보낼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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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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