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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지TV는 해마다 프로야구 선수 100명을 대상으로 최고의 기술을 가진 선수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변화구, 타격, 수비, 주루, 직구 5개 부문에서 최고를 가렸다. 지난해까지는 구속을 기준으로 삼았지만 올해는 선수들이 느끼는 체감까지 더해 가장 까다롭고 위력적인 직구를 골랐다. 여기서 다이세이가 19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다이세이에게 표를 던진 요미우리 동료인 요시카와 나오키는 "미사일 같은 공을 던진다. 대단하다고 생각하면서 보고 있다"고 얘기했다. 국가대표인 마키 슈고(DeNA 베이스타즈)는 "기합을 넣고 던지는데 상대하기 싫다. 진짜"라고 말했다. 투수가 보기에도 남다른 면이 있다. 요미우리 투수 선배 스가노 도모유키(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공이 빠른 투수는 많지만 조금 다른 유형"이라며 최고의 직구를 던지는 선수로 다이세이를 꼽았다.
다이세이의 지난해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60㎞였다. 이 빠른 공을 바탕으로 43경기에서 1승 2패 29세이브 평균자책점 0.88을 기록했다. 세이브 순위에서는 센트럴리그 3위였지만 평균자책점은 마무리 투수 사이에서도 독보적이었다.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에서 두 자릿수 세이브를 올린 투수 14명 가운데 유일하게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다이세이는 "감사하다. 올해 가장, 아니 리그 우승에 이어 두 번째로 기쁘다"며 "직구는 나에게 중요한 공이자 가장 자신있는 공이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 30일 부상에서 복귀한 경기에서 19구 연속 직구로 1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올릴 정도로 직구에 대한 믿음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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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움직임 때문에 상대하기 까다롭다는 의견이 많았다. 지카모토 고지(한신 타이거스)는 "다른 선수들과는 공의 무브먼트가 다르다. 궤적을 생각하고 있으면 이미 끝나있다. 어떻게 맞춰야 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안타 제조기 아키야마 쇼고(히로시마 카프) 또한 "공이 빠르기도 하고, 그 속도로 움직임까지 좋은 공은 일본에서 좀처럼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다이세이는 움직임이 많은 공의 특성에 대해 "슈트처럼 가기도 하고, 떨어지기도 해서 직구 부문 1위가 될 정도로 좋은 직구인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나에게는 직구"라고 얘기했다.
#현역 프로야구 선수 100명이 뽑은 일본 프로야구 최고 직구
1위 다이세이(요미우리 자이언츠) 19표
2위 이마이 다쓰야(세이부 라이온즈) 10표
3위 다카하시 히로토(주니치 드래곤즈) 9표
4위 야마시타 슌페이타(오릭스 버팔로즈) 8표
5위 라이델 마르티네스(주니치 드래곤즈) 6표
공동 6위 사사키 로키(지바롯데 마린즈) 등 5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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