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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서경덕 "송혜교, 진정성이 큰 장점…전범기업 모델 거절 일화 생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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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배우 송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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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서경덕 성신여대 창의융합학부 교수가 배우 송혜교와 함께 14년간 여러 방면에서 기부를 펼쳐온 소회를 밝혔다.

서경덕 교수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우리 팔로워님이 어젯밤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송)혜교 씨와 함께 찍은 사진이 나왔다고 보내줬다"며 "저도 5년 전에 출연해 일제강점기 국내 최대 강제동원이 있었던 옥매광산을 큰 자기님과 작은 자기님께 소개해 줬던 기억이 아직 새록새록 하다"고 돌아봤다.

그는 "지난 14년간 혜교 씨와 함께 의미 있는 일들을 꾸준히 진행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라며 "뉴욕 현대미술관(MoMA),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 보스턴 미술관, 토론토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ROM) 등 세계 유명 미술관 및 박물관에 한국어 안내서를 기증해 왔다"고 밝혔다.

또한 "전 세계 곳곳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등을 37곳에 기증해 왔다"고 했다.

서경덕 교수는 "이런 혜교 씨의 가장 큰 장점은 진정성과 꾸준함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래전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에서 중국 광고 모델 제안을 받았을 때, 전범기업이라는 이유로 모델을 거절한 사건은 아주 유명한 일화다, 그 당시 '교수님과 함께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는데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얘기는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진정성이 지금까지 14년간 꾸준히 함께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 됐던 것 같다"라며 "올해는 광복 80주년이다, 그리하여 또 의미 있는 일들을 둘이 준비 중이다,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경덕 교수는 송혜교와 2007년부터 13년간 대한민국 기념일에 맞춰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 작품 등을 37곳에 기증해 왔다. 최근에도 송혜교와 함께 광복절을 맞아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이태준 기념관에 안내서 1만 부를 기부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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