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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심각한 부상 우려가 있던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환한 얼굴로 토트넘 훗스퍼 팬들을 안심시켰다.
토트넘은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강 1차전에서 리버풀에 1-0 승리를 거뒀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토트넘은 리버풀 홈 구장 안필드에서 열리는 4강 2차전에서 승리를 해 결승 진출을 노린다.
벤탄쿠르가 부상을 당했다. 킥오프 5분 만에 벤탄쿠르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벤탄쿠르는 코너킥 상황에서 볼을 돌려놓으려고 몸을 날려 헤더를 시도하다가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곧바료 의료진이 투입됐고, 치료만 10분 넘게 진행됐다. 벤탄쿠르는 결국 경기를 더 소화하지 못한다는 판단 하에 들것에 들려 나갔고, 브레넌 존슨과 교체됐다.
머리를 다쳤고 산소호흡기까지 동원되자 우려가 커졌다. 게다가 벤탄쿠르는 시즌마다 큰 부상을 당했다. 2022-23시즌부터 보면 머리, 내전근에 부상을 입었고 십자인대 파열까지 당해 한 시즌을 아예 날렸다. 2023-24시즌에도 발목 인대 파열로 인해 거의 돌아오자마자 부상을 당했다. 이후 또 부상을 연이어 입으면서 토트넘에 큰 힘을 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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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에도 머리 부상을 당했고 손흥민 인종차별 사건 징계로 인해 7경기 동안 나오지 못했다. 맨체스터 시티 원정을 시작으로 풀럼(홈), 본머스(원정), 첼시(홈), 사우샘프턴(원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홈), 리버풀(홈)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돌아온 후에도 경고 누적 징계로 또 빠졌다. 이번엔 부상으로 이탈했다.
돌아온 벤탄쿠르는 또 부상을 당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벤탄쿠르가 부상을 당한 직후 페드로 포로를 비롯한 동료들이 달려들었다. 거의 10분 동안 누워서 치료를 받았고 들것에 실려 나갔다. 토트넘은 의식이 있고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전했고 추가 검사를 위해 병원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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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벤탄쿠르 부상에 토트넘 팬들은 한숨과 우려를 쏟아냈다. 리버풀전 승리는 희망을 안기는 상황이었는데 벤탄쿠르 부상으로 그늘에 가려졌다. 경기장 분위기는 매우 침울했다. 벤탄쿠르 부상은 노련한 운동선수도 취약점이 있다는 걸 보여준다. 검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인데 우리는 벤탄쿠르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벤탄쿠르에 대한 질문에 "나도 잘 모른다. 내가 아는 건 벤탄쿠르가 나올 때 의식이 있었다는 것뿐이다. 분명히 머리 부상이었다. 그라운드에서 빠져나올 때는 의식이 있었고, 추가 검진을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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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경기 후 SNS에 "어린 선수들의 오늘 경기 활약이 자랑스럽다. 응원도 대단했다. 아직 할 일이 더 많다. 이제 2번째 경기가 남았다"고 하면서 "우린 모두 당신에게 힘을 실을 것이다"고 하면서 벤탄쿠르를 태그했다. 벤탄쿠르에게 응원을 보낸 것이다.
벤탄쿠르는 "감사합니다 여러분. 많은 메시지를 보내줘서 감사합니다. 승리를 축하드립니다"고 하면서 아내 멜라니 라 방카와 찍은 사진을 올렸다. 벤탄쿠르는 당분간 회복에 집중할 것이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히샬리송 등 부상자들이 많은 토트넘은 벤탄쿠르까지 쓰러져 고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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