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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폴 파커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비판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키다'는 8일(한국시간) "파커는 아놀드가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되지 않았다면 레알 마드리드의 표적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놀드가 팀보다 자신을 중요시한다고 믿는다"라고 보도했다.
아놀드는 리버풀을 성골 유스 출신 수비수다. 그는 2016-17시즌 데뷔해 팀을 대표하는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다만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아놀드는 오는 2025년 6월 리버풀과 계약이 끝난다. 재계약 소식보다 이적설이 쏟아지고 있다.
거론되는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다. 레알 마드리드가 다니 카르바할의 대체자로 아놀드를 점찍었다는 이야기다. 아놀드의 발언도 화제를 모았다. 그는 자신의 목표에 대해 "발롱도르"라며 "할 수 있다고 믿는다. 풀백 최초로 발롱도르 수상자가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암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도 "리버풀의 라이트백으로서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발롱도르 수상자는 보통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에서 뛴다. 그곳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가는 곳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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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러거는 "그 인터뷰를 읽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로 갈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사실 나는 버질 반 다이크와 모하메드 살라가 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놀드는 떠날 것 같다는 생각이 더 커진다"라고 말했다.
이적설이 나오면서 아놀드의 경기력도 좋지 않다. 특히 지난 맨유와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집중력을 잃은 듯한 수비로 실점했고 비판을 받았다.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로 향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과거 맨유에서 뛰었던 파커도 아놀드를 비판했다. 그는 "아놀드가 정말로 로컬 보이로 남고 싶었다면 이미 계약을 했을 것이다. 그는 발롱도르를 받고 싶다고 말해왔다. 이를 위해 레알 마드리드로 가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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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하지만 현실적으로 측면 수비수가 어떻게 발롱도르를 받을 수 있을까? 터무니없는 말이다. 발롱도르는 예전만큼의 무게감을 지니지 못하고 오염됐다"라고 바라봤다.
파커는 "아놀드의 계약 기간이 남았다면 레알 마드리드가 관심을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그가 없는 리버풀은 수비적으로 더 강해질 것이다. 브래들리는 더 역동적이다. 파이널 서드에서 더 견고하다. 팬들은 할리우드 패스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아놀드보다 브래들리의 에너지를 높게 평가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발롱도르가 팀 트로피보다 낫다? 그건 수치스러운 일이다. 자신을 우선시하고 싶다면 골프나 테니스르 해야 한다. 축구는 팀 게임이다. 그는 요점을 완전히 놓치고 있다"라며 "아놀드는 수비에 관심이 없어 보인다. 실점해도 후회하는 기색조차 보이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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