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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수비 쪽에서 (이)주헌이가 (두 번째 포수로) 갈 것이다."
LG 트윈스 포수 이주헌이 다가올 2025시즌 팀의 두 번째 포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염경엽 LG 감독은 지난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선수단 신년인사회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취재진을 만나 2025시즌을 향한 여러 가지 구상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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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비시즌 안방마님 박동원의 뒤를 받칠 새로운 백업 포수를 구해야 한다. 베테랑 포수 허도환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하며 빈자리가 생겼기 때문이다.
여러 후보가 있다. 타격에서 재능을 선보이는 김범석과 지난해 군 제대 후 합류해 시즌 막판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던 이주헌, 시즌 중반 기회를 받았던 김성우 등이 후보다.
현시점 가장 앞서 있는 건 이주헌이다. 공수에서 염 감독을 웃게 할 재능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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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헌은 지난 시즌 초반 군 제대 후 LG에 합류했다. 퓨처스리그에서 구슬땀을 흘렸고, 정규시즌 막바지 1군에 콜업됐다. 표본은 적지만, 인상적이었다. 3경기 타율 0.667(6타수 4안타) 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667을 기록했다. 내친김에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합류해 박동원의 뒤를 받쳤다.
염 감독은 "수비 쪽은 (이)주헌이가 (두 번째 포수로) 갈 것이다. (김)범석이는 연습을 더 하겠지만, 올해는 쉽지 않을 것이다. 포수도 하면서 대타 요원으로 더 높게 생각하고 있다. (상대 선발이) 왼손 투수가 나왔을 때 선발 지명타자로 할 것이다. 마무리캠프 때 (수비) 훈련을 안 했는데 캠프에서만 해서 선발 포수로 뛰는 건 쉽지 않다. 두 번째 포수로는 주헌이고, 범석이는 3포수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포수 겸 대타 요원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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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중반만 하더라도 김범석을 백업 포수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염 감독은 시즌 중 "(내년부터 김범석이 일주일에 한 번씩 포수로 나선다면) 엔트리가 훨씬 좋아진다. (김)범석이가 세컨 포수로 있으면, 타선도 훨씬 좋아지고 (박)동원이가 휴식해도 크게 공백이 없다. 올해보다 내년 더 강해지기 위해 시도하는 것이다"고 얘기했다.
다만, 아직 수비에서 가다듬을 점이 많아 보인다. 포수로서 안정적인 수비도 선보여야 하고, 동시에 투수들에게 믿음을 줘야 한다. 그 포인트에서는 이주헌이 김범석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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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2025시즌에는 이주헌이 백업 포수로 좀 더 많은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범석 포수 프로젝트가 무산되는 건 아니다. 수비 훈련을 병행하며 포수로서 완성도를 높인다.
LG는 비시즌 백업 선수 기량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주헌 역시 그 대상자 중 하나로 마무리캠프 기간 열심히 훈련하며 기량을 끌어올렸다. 그는 올해 안방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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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헌 정보
생년월일 : 2003년 3월 4일
지명 순위 : 2022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전체 27순위
경력 : 서울이수초-성남중-성남고
투타 : 우투우타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LG 트윈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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