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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르세라핌·아일릿 향한 허위사실 유포"…민희진 상대 손해배상 소송, 오늘(10일) 첫 공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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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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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쏘스뮤직 및 빌리프랩이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 공판이 시작된다.

10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 제12민사부는 쏘스뮤직과 빌리프랩이 민희진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표절 의혹 명예훼손 소송 첫 공판을 진행한다.

민희진은 지난해 4월 긴급 기자회견에서 그룹 뉴진스를 하이브 첫 걸그룹으로 데뷔시킨다고 한 약속을 어기고 르세라핌을 먼저 데뷔시켰고, 르세라핌 데뷔 전까지 뉴진스에 대한 홍보를 하지 못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쏘스뮤직은 "공개석상에서 사실이 아닌 내용 및 무례한 표현과 함께 타 아티스트의 실명을 존중 없이 거론하는 작금의 사태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향후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강력히 요청한다"며 "르세라핌이 타 아티스트에게 손해를 끼쳤다는 거짓된 주장과 사실이 아닌 내용을 기정사실처럼 내세워 여론을 형성하는 행위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밝혔다.

또한 민희진은 빌리프랩이 아일릿을 기획하며 뉴진스의 콘셉트 등을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빌리프랩은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를 상대로 일방적 허위사실을 주장하며 피해를 끼치고 있는 민희진 대표에 대해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혐의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민 대표 측이 당사 소속 아티스트 아일릿에 대한 표절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밝힌다"며 "당사는 해당 의혹이 사실과 다름을 증명할 수 있는 근거 자료를 사법 기관에 제출했으며, 시일이 다소 소요되더라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시시비비를 가려낼 것"이라고 밝혔다.

민희진 측은 지난해 10월 열린 의결권 행사 등 가처분 심문기일에서 "하이브 내부 직원이 아일릿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아일릿 구상 단계부터 뉴진스의 기획안을 요청했고, 아일릿의 기획안이 뉴진스의 기획안과 똑같다고 제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빌리프랩은 "아일릿의 브랜딩 전략과 콘셉트는 2023년 7월 21일에 이미 최종 확정되고 내부 공유됐다"고 반박하며 "제보자가 이른바 '기획안'을 보내온 것은 그 이후인 2023년 8월 28일 자로, 시점상 아일릿의 콘셉트에 영향을 미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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