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2' 예고편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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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출신 탑이 ‘오징어 게임2’ 언론 인터뷰에 나선다. 각종 논란 이후 약 8년 여 만에 서는 공식석상이다.
‘오징어 게임’ 홍보 관계자는 오는 15일 탑이 ‘오징어 게임2’ 출연진으로 언론과의 공식 인터뷰를 가진다고 밝혔다. 출연 발표 이후 여론의 비판을 독식한 채 제작발표회 등 관련 홍보 자리와 콘텐츠에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던 터라 더 놀라운 결정이다.
탑은 지난달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2’에서 ‘약쟁이 퇴물 래퍼’ 타노스 역으로 출연해 배우들과 호흡했다. 2017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대마)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던 그는 극 중에서도 게임 중 마약을 입에 넣는다. 현실 속 인물을 캐릭터화 한 듯한 설정에 갑론을박이 나왔지만 작품 공개에 앞서 황동혁 감독은 “철저히 검증했고 본인도 큰 노력과 재능을 보여줬다”며 “이 역할을 맡는 데 많은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라고 그를 두둔해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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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이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황동혁 감독은 “사건이 발생한 지 6년여가 지났고 ‘괜찮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탑의 출연을 언급하며 “출연을 발표하고 충격을 많이 받았다. 이렇게까지 용서받지 못한 상태인지 몰랐다. (비판 여론에) 갑자기 이 친구를 버리기가 쉽지 않았다.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탑은 그룹 빅뱅으로 데뷔해 드라마 ‘아이리스’(2009), 영화 ‘포화속으로’(2010), ‘타짜-신의 손’(2014) 등으로 배우 활동을 펼쳤지만, 여전히 제기되는 연기력 논란에도 입을 열지 이목이 쏠린다. 타노스 역은 오디션을 통해 결정됐다. 작품 공개 이후 그의 연기력을 두고 국내에서는 혹평이 빗발쳤지만, 해외에서는 호평도 나오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마약 혐의와 군 부실 복무 의혹, 누리꾼과의 설전 끝에 은퇴를 암시했던 언행 등 각종 논란을 둘러싼 해명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캐스팅 당시부터 돌았던 ‘인맥 캐스팅’ 논란, 그룹 빅뱅 탈퇴 등의 이슈도 남아 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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