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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 (토)

이상현 전 대한하키협회장, 29대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으로… “으뜸 종목 발돋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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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제29대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에 오른 이상현 대표. 사진=대한사이클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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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사이클연맹을 이끌 새로운 수장이 나타났다.

대한사이클연맹은 10일 “제29대 대한사이클연맹 회장 후보자에 단독 입후보했던 이상현 대표가 회장 당선인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연맹은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이 2009년부터 14년간 회장을 역임한 이후, LS그룹 출신인 이상현 대표가 다시 수장에 오르게 됐다.

이상현 당선인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부단장직을 맡았다. 파리 올림픽에서는 우리나라 올림픽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금메달 13개)의 눈부신 성과를 내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외조부인 구태회 LS 전선 명예회장(전 대한역도연맹 회장)과 아버지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전 대한산악연맹 회장)에 이어 지난 4년간 대한하키협회 회장으로 한국 하키를 이끌며 한국 체육계 사상 처음으로 3대째 종목단체장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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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대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에 오른 이상현 대표. 사진=대한사이클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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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하키 종목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특히 ‘클린하키 캠페인’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며 스포츠 인권과 윤리 강화를 위해 힘썼고,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하키협회는 대한체육회 인권 경영 최우수상을 이상현 대표는 체육상 스포츠 가치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국립합창단 이사장, 국립극장진흥재단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만큼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 간의 협력과 조화가 중요한 시점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대표적인 스포츠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주식회사 태인의 대표로서도 지난 35년간 이어온 태인장학금 사업을 통해 양궁 임시현, 김우진, 사격 오예진, 탁구 신유빈, 그리고 한국 사이클 유망주 박준선(2023년 34회 장학생), 최태호(2024년 35회 장학생) 등 741명의 체육 유망주를 지원하며 체육 인재 육성에 크게 기여해왔다.

회장직에 오른 이상현 당선인은 “사이클 인구 1,300만 시대를 맞아 사이클을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조화를 이루는 대한민국 으뜸 종목으로 발돋움시키겠다”며 “투명하고 깨끗한 스포츠 행정, 국제 경쟁력 강화, 미래 세대 육성을 통해 대한사이클연맹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여러 사이클인의 뜻을 잘 수렴해 앞으로 4년간 클린사이클 문화 조성을 바탕으로 생활체육 저변 확대, 능력 있는 인재 등용, 적극적인 재원 유치를 통해 안정적인 연맹 운영을 이루겠다. 동시에 아시아 사이클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되찾기 위해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과 LA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현 당선인은 2025년 대한사이클연맹 정기대의원총회 날부터 2029년 정기대의원총회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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