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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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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최고의 타자로 올라선 키움 송성문, 2025시즌 연봉 130.8% 오른 3억원...키움, 50명 전원과 연봉 계약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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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의 3루수 송성문(29)은 데뷔 10년차인 2024시즌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0(527타수 179안타) 19홈런 104타점 88득점 21도루 출루율 0.409 장타율 0.518 OPS 0.927. 생애 첫 규정타석 채운 상황에서 3할 타율을 기록했고, 홈런과 안타와 타점, 득점 등 주요 공격지표에서 커링어 하이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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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최고의 타자는 물론 KBO리그 전체를 통틀어도 최고의 타자 중 한명으로 활약했지만, 3루수 골든글러브는 KIA의 ‘천재타자’ 김도영을 제칠 순 없었다.

골든글러브 수상 실패의 아픔을 연봉 인상폭 ‘대박’으로 씻었다. 키움은 지난 시즌 1억3000만원을 받았던 송성문의 2025시즌 연봉을 130.8% 오른 3억원으로 올렸다. 팀 내 연봉 계약 대상자 중 최고 인상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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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에 이어 2025시즌에도 주장을 맡는 송성문은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에 입단한 김혜성이 빠져나간 팀 타선의 버팀목을 해줘야 한다. 연봉 계약 후 송성문은 “가치를 인정해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좋은 대우를 받은 만큼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야구장 안팎에서 모범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올 시즌도 주장으로서 선후배 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키움는 2025시즌 연봉 계약 대상자(신인, 육성, 군보류, FA, 비FA 다년계약, 외국인 선수 제외) 50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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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선발투수로 활약하며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인 9승(8패)을 기록한 하영민은 106.3% 오른 1억65백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불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주승우는 팀 내 최고 인상률인 140.6% 오른 77백만원에 서명했다.

하영민은 “프로 선수로서 내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하려 노력했고, 그 결과가 성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꾸준하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승우는 “구단에서 인정해 주신 만큼 올 시즌에는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겠다. 부상 없이 팀 승리에 이바지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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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은 지난 시즌 연봉에서 66.7% 오른 1억1000만원에 계약하며 데뷔 첫 억대 연봉에 올랐고, 포수로서 첫 시즌을 보낸 김건희는 62.5% 인상된 52백만원에 사인했다.

50명 가운데 억대 연봉자는 투수 하영민과 김성민(1억1천만원), 야수 송성문과 이용규(2억원), 이주형을 합쳐 5명이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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