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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지난 8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새로운 장기 계약을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과 어떠한 논의도 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구단이 지닌 옵션을 행사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 소식을 발표했다. 이어 “우리는 손흥민과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손흥민의 의견이 고려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큰 충격을 안겼다.
결국 작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던 내용 그대로였다. 매체는 당시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그저 선수 측에 통보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손흥민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다”라고 보도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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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손흥민은 1년 계약 연장이 아닌 장기 재계약을 원했다. 여기서 토트넘은 단호히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토트넘의 입장이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1992년생의 손흥민은 어느덧 선수 생활의 황혼기에 접어들었다. 적지 않은 나이가 되며 경기력이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다.
토트넘은 바로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만약 장기 재계약을 맺었는데 손흥민의 경기력이 떨어진다면 구단 입장에서는 낭패다. 이처럼 토트넘은 구단의 수익을 중요시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대상이 손흥민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손흥민은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난 뒤 줄곧 토트넘에서 활약해 왔다. 그동안 많은 역사도 다. 그는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토트넘을 올려놓았으며, 2021-22시즌에는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또한 그는 현재 통산 431경기에서 169골을 넣으며 토트넘 구단 역대 4번째로 많은 골을 넣은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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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흥민은 1년 계약 연장 소식이 발표된 후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계약 연장 소감을 전했다. 그는 “토트넘과 계약 연장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 클럽을 사랑하며, 이곳에서 보낸 10년이라는 시간을 사랑한다. 토트넘과 함께 또 시즌을 보낼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 이제는 토트넘에 뭔가를 돌려줘야 한다”라며 우승에 대한 뜻을 전했다.
이어 “주장이 되면 막중한 책임이 따른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모든 이들이 꿈꾸는 클럽이다. 어린 시절부터 꿈꿔온 클럽이기도 하다. 주장이 되는 순간, 더 많은 책임이 따라온다. 늘 좋은 본보기가 되어야 하고, 리더가 되어야 하며 항상 옳은 일을 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다음으로 “때로는 매우 힘들기도 하다. 그래서 스스로를 더 엄격하게 다뤄야 한다. 전 항상 힘든 시기가 찾아올 때를 생각한다. 바닥을 치는 순간이 오면, 다시 도약할 시간이다. 이제 우리는 다시 올라가야 할 시간이다. 힘든 시간을 보낸 뒤에는 항상 좋은 시기가 찾아왔다”라며 소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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